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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기5가지 기둥
예언자의 사후 수십 년 동안에 이슬람 공동체에는 신자가 지켜야 할 준수사항이 확정되었다.
이것을 '이슬람의 기둥'이라고 하는데 이는 신앙의 증언, 예배, 종교적 헌납, 단식 및 순례이다. 하와리즈파는 이 5가지에 성전(聖戰)을 추가해 6가지를 기둥으로 간주한다. 신앙의 고백은 '신의 유일성과 마호메트는 신이 보낸 이'임을 증언한 것이다(→ 샤하다). 예배는 하루 5번 행하는데 해뜰 무렵, 정오, 오후 4시경, 해질 무렵, 잠자기 전에 올린다(→ 살라트). 예배는 혼자서 할 수 있으나 이슬람 성전에서 하는 것을 장려한다.
금요일 정오에는 집단예배를 각 지역 중앙 이슬람 성전에서 본다. 예배 전에 손·발·얼굴을 씻으며 메카를 향한다. 종교적 헌납은 자카트라고 하는데, 〈코란〉에 그 헌납규정이 명시되어 있다. 천수답의 경우에는 10%, 그렇지 않는 경우에는 5%, 현금과 귀금속을 1년간 보관하는 경우 2.5%를 징수한다.
이슬람교도들의 정치적·종교적 힘이 약화된 이후 대부분의 이슬람 국가에서의 이 종교적 헌납은 강제성을 띠지 않고 개인의 양심에 따라 바치게 되어 있다.
단식은 이슬람력 9번째 달인 라마단 한 달 동안, 매일 해가 떠서 질 때까지 먹는 것, 마시는 것, 피우는 것 및 성적 욕구를 자제한다(→ 사움). 그러나 해가 진 후 다시 정상생활로 돌아온다.
병자·임신부·여행자는 그 기간만큼 다른 날에 단식을 행한다. 미성년자는 단식하지 않아도 된다. 모든 신체 건강한 이슬람교도들은 가능한 한 일생에 1번 이상 메카를 순례해야 한다(→ 하즈). 순례는 이슬람력으로 12월 7일부터 10일 사이의 기간에 행하며 많이 할수록 더 좋다. 순례자는 우선 신성한 직6면체의 바윗돌인 카바를 7번 돌고 난 후 그 옆의 조그마한 검은 돌에 입을 맞추고 손으로 쓰다듬는다.
그 다음 메카에서 미나를 거쳐 아라파트 평원으로 가며, 끝으로 돌아오는 길에 무즈다리파에서 밤을 보내면서 소·염소 등의 제물을 바침으로써 순례는 끝난다.
성지와 종교 축제일
이슬람교도들에게 가장 성스러운 곳은 메카의 카바이다.
아브라함이 만든 이곳을 천국의 기쁨과 힘이 닫는 곳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 다음은 메디나의 예언자 성전이다. 3번째로 성스러운 곳은 마호메트가 하늘로 승천한 예루살렘이다. 시아파에는 이밖에도 다른 순례지가 있는데, 즉 이라크의 카르발라와 이란의 메셰드이다.
일반적으로 보통 이슬람교도들은 이슬람 신비주의자인 수피 성인들을 따르고 있는데, 그들이 죽으면 그 무덤도 성지가 된다. 그 좋은 예가 바그다드의 알 카디르 알 질라니의 무덤인데 해마다 전세계의 많은 이슬람교도들이 이 곳을 방문한다.
이슬람교도들은 이슬람 성전을 중심으로 삶을 영위한다.
예언자의 시대나 초기 칼리프 시대의 이슬람 성전은 공동체의 중심이었으며 그 관리는 국가의 책임이었다. 이슬람력은 예언자가 메카에서 메디나로 이주한 622년을 원년으로 삼고 있는 태음력이다. 축제일에는 라마단 달의 종말을 축하하는 단식 종료제(Id al-Fitr)와 순례의 종결을 기념하는 순례제(Id al-Adha)가 있다(이드 알 피트르, 이드 알 아드하). 또 예언자가 하늘로 승천한 날과 최후의 심판일을 축일로 한다.
시아파는 예언자의 외손자인 후세인의 순교일인 무하람(첫째 달)의 10일을 제삿날로 삼고 있다. 이슬람교도들은 성인의 죽음을 기리는 날이 많은데, 이는 성인이 죽음과 더불어 정신생활의 절정에 도달했다고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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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이슬람 신자가 준수해야 할 관행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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