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요약 이슬람력의 9번째 달로, "〈코란〉이 백성의 길잡이로 내려온 것"(2 : 185)을 기념하는 금식 성월.
속죄기간이라는 종교적 기능을 갖는다는 점에서 유대교의 욤키푸르와 유사하다. 그러나 라마단은 속죄보다는 신이 내린 명령에 대한 순종적 응답이라는 차원에서 이해된다. 이슬람교에서는 이 달 내내 동이 틀 무렵부터 땅거미가 질 때까지 음식·술·성교를 금하도록 계율로 정해두었다.
라마단의 시작과 끝은 믿을 만한 목격자가 이슬람 권위자들 앞에서 달이 떴다고 증언하면 공포된다. 그러므로 날이 흐릴 때는 금식이 지체되거나 연장되는 수도 있다.
〈코란〉에서 이슬람의 다섯 기둥, 즉 기본법의 하나인 라마단 금식은 이슬람력으로 1월 10일, 아마도 한때 유대교의 속죄일과 동일하였던 아슈라 일에 금식하라는 명령을 내린 데서 유래한 듯하다. 이 금지령은 라마단 기간중에 금식하라(2 : 184)는 명령이 내려짐으로써 폐지되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