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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성서인 〈코란〉에는 분명히 하루 4차례의 예배만을 언급하고 있지만(30：17~18) 마호메트 생존시에는 각각 세정의식(洗淨儀式)을 치르는 5번의 예배가 지켜졌다. 5번의 예배 이름은 일출(al-fajr)·정오(az-zuhr)·오후(al-⁽aṣr)·일몰(al-maghrib)·저녁(al-⁽ishā⁾) 예배이다. 질병이나 여행, 전쟁과 같은 특수상황하에서는 이 예배방식을 변경하거나 어느 정도 연기할 수 있다.

살라트를 개인적으로 행할 수도 있지만 사원에서 집단적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이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얼굴을 제2의 성지인 메카의 카바를 향한 채 예배참석자들은 예배인도자인 '이맘' 뒤에 평행으로 정렬한다. 이맘은 라크아(〈코란〉을 암송하면서 취하는 자세)를 행할 때 그들을 인도한다. 금요일에는 정오 직후의 보통예배 대신 집단예배(ṣalāt al-jum⁽ah)를 드리며, 이때 설교단상(minbar)에서는 설교(khuṭbah)를 행한다.

연중 2번의 축제일(⁽ῑds)에는 아침에 특별 집단예배를 드리는데, 하나는 단식월, 즉 라마단 바로 다음날이고 또하나는 순례(ḥajj)하고 난 다음에 있다. 특히 밤에 하는 개인 경건예배는 의무는 아니지만 강조되고 있으며, 독실한 이슬람교도들 사이에서는 흔히 지켜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