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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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거리를 걷다 보면 옷차림이 세련된 멋쟁이들로 가득 차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 이탈리아인들의 가장 중요 관심사 중의 하나도 패션에 관계된 것이다.

단지 시장에 가기 위해 여성은 옷장에서 밍크코트를 꺼내며, 질 좋은 양복을 입은 채 인빅타(invicta) 가방을 매고 작은 스쿠터를 타고 가는 모습이 이탈리아에선 낯설지 않다. 긴 양말을 신는 것을 좋아하며 베테통을 위시한 스웨터를 목에 걸고 시내를 걸어가는 젊은 사람들을 보면 이탈리아 패션 산업이 이탈리아인들의 의복 문화에서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밀라노

세계적인 패션 도시 밀라노에는 항상 새로운 유행 정보를 찾기 위해 전 세계 패션 관련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조르지오 알마니(Giorgio Armani), 쟌니 베르샤체(Gianni Versace), 구찌(Gucci), 발렌티노(Valentino), 미소니(Missoni), 베네통(Benetton) 등 세계적으로 유명 브랜드들이 바로 이탈리아가 패션, 의류 분야에서 선두 자리를 차지하는 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창의적이고 세련된 감각은 상품성이 높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렇게 이탈리아가 패션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나타내는 배경에는 수많은 건축물과 예술작품 속에서 살아온 이탈리아인들의 개성과 가족 중심의 가내 수공업이 발달하여 이루어진 장인 정신이 기초를 이루어 발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하겠다.

특히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비엘라(Biella) 지방 중심의 직물산업, 베네토(Veneto) 주 중심의 의류 제조 산업, 코모(Como) 지방의 실크산업, 프라토(Prato) 지방의 직물 산업, 피렌체(Firenze) 중심의 가죽 의류 산업의 지역적인 특화가 전체 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더해 주고 있다.

실제로 이탈리아 패션 제품의 대부분이 세계 시장에서 일류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이탈리아 패션 제품은 의류뿐만 아니라 신발, 가방, 향수 등의 잡화, 액세서리 부문에서 가구, 자동차, 인테리어 제품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개성적이고도 세련된 상품력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 의류 산업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뛰어난 예술적 감각을 가진 많은 디자이너들의 노력도 있었지만 밀라노의 모다 인(MODA IN), 밀라노 컬렉션(MILANO COLLEZZIONI), 피렌체의 피티워모(PITTI IMMAGINE UOMO), 코모의 이데아비엘라(IDEABIELLA) 등 유명한 의류직물 전시회를 통한 패션 산업의 상업적인 기반도 한몫을 차지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전시회들이 개최되는 시기에는 많은 바이어와 패션 관계자들이 새로운 정보를 얻기 위해 각 도시로 집중되고 있으며, 교통편 숙박 등 많은 편의 시설 등에 신경 쓸 만큼 그 도시의 중요한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패션 산업의 발달은 자연스럽게 패션 관련 학교의 발달로 이어져 유명한 디자이너 및 패션 전문가를 꿈꾸는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수준 높은 교육을 받기 위해 밀라노, 피렌체, 로마 등지의 많은 패션 학교로 몰려들고 있다.

대표적인 패션 거리

밀라노 - 몬테 나폴레오네 거리 주변
로마 - 콘도티 거리 주변
피렌체 - 토르나부오니 거리 주변

이곳에는 고급 부티크가 들어서 있는데 특히 밀라노의 경우 세계 패션의 중심지다운 화려함과 고급스러움이 공존한다. 이곳에는 루벨리(Rubelli), 살바토레 페라가모(Salvatore Ferragamo), 쟌니 베르사체(Gianni Versace), 까르티에(Cartier), 프라다(Prada), 펜디(Fendi) 등 최고의 브랜드들이 모여 있어 윈도우 쇼핑에도 큰 즐거움을 준다.

신발 치수, 의복 치수

여자 의류

	XS	S	M	L	XL	XXL
한국	44(85)	55(90)	66(95)	77(100)	88(105)	110
미국/캐나다	2	4	6	8	10	12
일본	44	55	66	77	88L
영국/호주	4~6	8~10	10~12	16~18	20~22
프랑스	76	80	89	98	107	116
이탈리아	80	90	95	100	105	110
유럽	34	36	38	40	42	44

남자 의류

	XS	S	M	L	XL	XXL
한국	85	90	95	100	105	110
미국		90~95	95~100	100~105	105~110	110~
일본		S	M	L
유럽		S	M	L	XL
프랑스	76	80	89	98	107	116

신발

한국	210	220	230	240	250	260	270	280	290
미국	3.5	4.5	5.5	6.5	7.5	8.5	9.5	10.5	11.5
일본	21	22	23	24	25	26	27	28	29
영국(남)	2	3	4	5	6	7	8	9	10
영국(여)	1.5	2.5	3.5	4.5	5.5	6.5	7.5	8.5	9.5
프랑스	33	35	36	38	39	41	42	44	45
호주	1.5	2.5	3.5	4.5	5.5	6.5	7.5	8.5	9.5
유럽(남)	35	36	37.5	38.5	4.	41	42.5	44.5	45.5
유럽(여)	34.5	35.5	36.5	38	39	40.5	42	43	44.5

택스 리펀 받기

이탈리아에서 구입한 물건이 있다면 가능한 한 택스 리펀이 되면 반드시 물품 구입 매장에서 택스 리펀을 해 달라고 하자!

이탈리아는 세계적인 여행 국가이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세계적인 쇼핑 천국이기도 하다. 밀라노와 피렌체, 하다못해 시골의 작은 토산품 가게에서도 택스 리펀을 해 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많은 한국인들이 택스 리펀을 하는 법을 몰라서, 혹은 너무 소액이어서, 또는 귀찮아서 택스 리펀을 받지 않은 채 그냥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 경우가 많다.

택스 리펀, 어떻게 받을까?

물건을 구입하면 어느 일정 가격 이상이 되면 택스 리펀 용지를 가게에서 작성해 준다. 이 때 계산은 카드로 하건, 현금으로 하건 상관이 없다.

[Tip]
택스 리펀 용지에 영수증도 같이 붙여 달라고 하자. 나중에 택스 리펀 용지와 아울러 영수증을 아주 꼼꼼하게 살피는 세관원도 많다.

1. 쇼핑 후 공항에 도착하면 우선 티켓팅을 해야 한다. 이때 택스 리펀 용지에 도장을 찍어 주는 곳(이탈리아어로 ‘도가나’라고 한다.)이 어디인지 알아보아야 한다. 즉, 택스 리펀 용지에 도장을 찍기 위해서는 자기가 구입한 물건을 세관에 보여야 하는데, 티켓팅을 할 때 짐을 그냥 실어 보내고 택스 리펀 용지에 도장을 찍으러 가서 구입한 물건을 보여 달라고 했을 때 없으면 낭패! 따라서 티켓팅을 할 때 부칠 짐과 달리 세관에 보여줄 짐은 따로 들고 가든지 아니면 티켓팅을 할 때 항공사 직원에게 택스 리펀을 할 짐이라고 말해서 따로 택을 붙이든지 두 가지의 방법이 있다. 이 중 세관에 보여 줄 짐은 따로 들고 있는 것이 편하다.

2. 택스 리펀을 받을 때는 반드시 현금으로 받는 것이 낫다. 카드로 환급을 받아도 되지만 카드로 받으려면 우체통에 서류를 넣으면 한 달 뒤에 처리가 된다. 때때로 카드로 들어오지 않는 사고도 발생하기 때문에 현금으로 바로 받자. 요사이는 유로화가 강세이기 때문에 이득이다. 그런데 물품을 카드로 구입해도 현금으로 받을 수 있을까?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