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나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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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나 광장

다른 표기 언어 Piazza Navona 동의어 3개의 분수가 있어 더욱 아름다운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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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나 광장은 이탈리아인들이 사랑을 속삭이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또한 많은 길거리 예술인들과 초상 화가들이 북적이는 곳이다. 나보나 광장은 도미티아누스 황제 때에 스타디움으로 사용되었다.

나보나 광장 찾아가는 길

1. 판테온에서 도보로 약 5분 정도 천천히 걸어가면 된다.
2. 버스는 40, 62, 64, 81, 116, 492, 628번
3. 트레비 분수나 판테온, 그리고 나보나 광장은 한 번에 걸어서 다니면 된다.

세 개의 분수

나보나 광장에는 세 개의 분수가 있는데 양쪽에 있는 〈넵튠의 분수〉와 〈무어인의 분수〉도 볼 만하지만 중앙에 있는 베르니니의 〈강의 분수〉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베르니니는 바티칸 대성당의 광장을 만들고, 내부의 천개, 설교단을 만든 천재 바로크 조각가다. 중앙에 있는 높이 17m의 오벨리스크는 도미티아누스 시절 로마에서 만든 것이다. 이 분수에 있는 네 개의 거대한 거인상은 각각 갠지스 강(인도), 도나우 강(독일), 나일 강(이집트), 라플라타 강(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사이에 흐르는 강)을 상징하고 있다.

강의 분수

무어인의 분수

무어인은 아랍인을 의미한다.

넵튠의 분수

넵튠은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의 영어식 표기다. 그는 항상 삼지창을 들고 다닌다.

산타네제 인 아고네 성당(Sant’Agnese in Agone)

분수대 바로 앞에는 산타네제 인 아고네 성당이 있다. 이 성당에 있는 시계 성당이 나보나 광장의 중심임을 나타내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시계탑이 있는 곳이 그 도시의 주요한 광장임을 나타낸다. 아그네스라는 성녀가 온몸을 발가벗긴 채 거리에 던져지는 수치스러운 형벌을 받았지만 곧 그녀의 머리카락이 자라 온몸을 뒤덮었다는 설화를 안고 있는 이 성당은 베르니니의 분수가 생기고 이듬해에 만들어졌다.

이 외에도 나보나 광장 주변에는 산타고스티노 성당(Sant Agostino), 산타 마리아 델라 파체(Santa Maria Della Pace), 산타 마리아 델 아니마(Santa Maria Dell Anima) 성당, 그리고 고고학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사피엔차 건물(Palazzo Sapienza), 카라바조의 그림이 있어 유명한 산 루이지 데이 프란체지(San Luigi dei Francesi) 성당이 있다.

* 이탈리아 여행 시 건축물 관람 상식 하나!
이탈리아에는 낡고 오래된, 제대로 겉모양도 갖추지 못한 건물들이 많다. 그래서 밖에서 눈으로만 대강 훑어보고 다니는 배낭 여행객들의 눈에는 낡아빠진 건물만이 가득한, 죽어 있는 건물인 듯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실상은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화려하다. 왜냐하면 건물 외관은 ‘이탈리아 문화재 관광청 법령’에 의거해 손을 댈 수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나폴리나 기타 지역의 짓다 만 건물들은 일부러 그렇게 해 놓은 것들도 많다. 건물 완공 시 많은 세금을 물어야 하는데 내부는 완전히 완성하고 건물의 외벽만 그대로 놓아둔 채 건물을 아직 미완공이라고 신고를 하면 세금이 붙지 않는다. 그래서 몇 십 년 동안 건물의 일부를 항상 ‘공사중’으로 놔 두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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