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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Via dei Fori Imperiali(예약: 06-6990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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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 12유로(콜로세오 - 팔라티노 - 포로 로마노 통합권) |
가는 법 |
버스: 64번, H, 87번, 186번 등 다양하다. 지하철: B선을 타고 콜로세오(Colosseo) 역에서 내려 콜로세오를 보고 난 뒤 포로 로마노로 걸어 들어간다. |
이용 시간 | 8:30~19:15(연중 무휴, 겨울철 15:30까지) |
포로 로마노는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으로 말 그대로 로마인들이 모여 생활하고 살던 중심이며 계속 발굴이 되고 있는 곳으로 사법, 정치, 종교 등의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졌던 곳이다. 원로원, 로물루스 신전, 2개의 개선문 등 과거의 흔적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고, 기둥이나 초석만 남아 있는 곳도 있다.
이곳에서는 원로원, 에트루리아 왕에게 대항한 로마 반역을 추모하기 위한 사원, 로마의 중심부로 쓰인 아우구스투스 개선문 외 많은 건물들의 잔해가 있다.
포로(Foro)라는 말은 ‘포럼(Forum)’, 즉 ‘아고라’와 같은 공공장소를 지칭한다. 주변으로 고대 로마의 중요한 건물들이 있었으나 4세기 말에 서고트 족의 침입으로 황폐화되었다.
* 로마인들의 생활 중심지
〈로마인 이야기〉를 통독한 사람에게는 아주 중요한 장소이지만 현재 잔해들이 거의 원형을 잃어버린 것이 많아서, 단순히 여행하는 관광객 입장에서는 아주 지겨울 수도 있는 곳이다. 따라서, 포로 로마노는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답게 ‘예전 로마인들이 이곳을 중심으로 살았구나’, ‘아, 이곳이 예전 우리나라의 종로였구나’ 하는 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보면 된다.
포로 로마노를 재미있게 둘러보는 순서
1. 포로 로마노의 입구
콜로세오 쪽에서 걸어 올라오면 표지판이보인다.
2. 티투스의 개선문
로마에서 가장 오래된 개선문이며 보존 상태도 양호하다. 티투스는 콜로세오를 완공한 인물이다. 이 문은 71년도에 이스라엘을 점령하여 유대인들을 복속시킨 개선문으로 81년에 만들었다. 벽 장식은 티투스의 개선 행렬을 부조한 것이다.
3. 막센티우스의 바실리카
티투스의 개선문을 지나 오른쪽으로 있다. 현재 잔해만 남아 있지만 그 규모는 엄청났다고 추정이 된다. 약 4세기경의 작품이다.
4. 성스러운 길
막센티우스 바실리카를 나와 걷게 되는 길이다. 비아 사크라(Via Sacra, 성스러운 길)이다.
5. 로물루스의 신전
보존이 양호하다. 4세기 초의 것으로 추정. 이 로물루스의 신전은 막센티우스 황제의 아들이 지었다고 하는 설도 있으며, 로물루스의 신전이었다고 보는 설도 있다.
6. 파우스티나 신전
로물루스 신전 바로 옆에 있다. 안토니누스 황제가 자신의 아내인 파우스티나를 위해 지은 신전이다. 기원후 141년에 세워졌고 안토니누스가 죽은 이 곳에서 그의 제사를 지냈다. 이 부부는 캄피돌리오 언덕 가운데 있는 기마상의 주인공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부모다.
7. 에밀리아의 바실리카
이 건물은 기원전 79년에 세워졌고 그리스 건축 양식을 답습했다. 당시 이곳에서 상업적인 거래가 이루어졌다.
8. 베스타 신전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개선문 앞에 있다. 이 신전은 로마 귀족 가문에서 뽑힌 처녀들이 순결을 지키면서 성화(불)를 보존하던 곳이었다. 이들은 30년 동안 이곳에 봉사하고 나와서 자유로운 신분이 되었는데 만약 순결을 더럽히면 생매장을 당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 신전에는 케사르의 유언장이 있어 역사적으로도 유명하다. 당시 누구나 의심하지 않던 케사르의 2인자는 안토니우스였는데 케사르의 후계자로 누나의 손자인 18살짜리 옥타비아누스가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9.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개선문
딱 3개의 기둥만 남았다. 아우구스투스는 케사르의 뒤를 이은 ‘옥타비아누스’의 칭호다. ‘존경할 만하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원로원에서 붙여준 칭호다. 하지만 옥타비아누스도 케사르와 같이 잔인한 면이 있어 자신에게 권력을 준 케사르와 클레오파트라 사이에서 난 아들, 케사리온을 죽였을 정도이며 또한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를 철저히 궤멸시켰다.
10. 사투르노의 신전
현재 기둥만 여덟 개 남아 있는데 기원전 497년에 세운 것이다.
11. 율리아의 공회당
영어식으로는 줄리아 공회당. 이곳은 재판소로 주로 사용되었다. 케사르 때 만들기 시작한 건물이다.
12. 원로원 건물
모든 정치적 암투가 벌어진 곳이다. 이 원로원 건물은 기원전 670년에 세워졌고 이후 계속 증개축되다가 303년에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 때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디오클레티아누스는 테르미니 역 앞의 디오클레티아누스 목욕장을 만든 황제이기도 하다. 이 원로원은 로마 공화정 시기, 즉 기원전 510년~29년까지 가장 중요한 정치 의결 기구였다. 그 뒤 아우구스투스는 황제가 다스리는, 제정 시대에 이르러 그 권한을 많이 축소했다.
13. 세베루스 황제의 개선문
2세기의 것이다. 이 황제의 아들이 카라칼라이다. 이 개선문은 기원후 203년에 만든 것으로 카라칼라가 상당히 잔혹한 인물임을 증명하는 개선문이다. 이 개선문은 자신의 형제인 제타와 같이 만든 것이었지만 카라칼라는 황제에 오르기 위해 제타를 죽이고 그의 이름을 이 개선문에서 빼버렸다. 카라칼라는 잘 알다시피 카라칼라 공중 목욕탕을 만든 황제이다. 이 개선문 근처에 마메르틴 감옥소가 있는데 이곳에 성 베드로와 성 바울이 감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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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 본 콘텐츠는 2015년 10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현지 사정에 의해 정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글
출처
찬란한 문명과 유적을 찾아 떠나는 시간 여행. 알찬 이탈리아 여행을 위한 최신 가이드를 소개한다. 추천 여행코스부터 주요 관광지의 핵심 여행 정보까지 특별한 이탈리아 ..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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