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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돌이치는 바람

세계에서 가장 빠른 바람은 1999년 5월 3일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발생한 토네이도 내부에서 측정한 바람으로, 속도는 512㎞/h였다. 이날 57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해 56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국에서 가장 피해가 컸던 토네이도

트리 스테이트 토네이도(Tri-State Tornado)

1925년 3월 18일에 발생한 것으로 미주리, 일리노이, 인디애나를 휩쓸어 가장 먼 거리를 휩쓴 가장 빠른 토네이도로 기록되었다. 이 토네이도는 117㎞/h의 속도로 미국을 관통했다.

그레이트 나체즈 토네이도(Great Natchez Tornado)

1840년 5월 7일에 발생한 것으로 미시시피 강을 따라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많은 마을과 농장 그리고 배들을 파괴했다.

세인트루이스 토네이도

1896년 5월 27일에 미시시피와 일리노이를 지나간 것으로 폭이 1.6㎞가 넘는 지역을 파괴하였다. 이 토네이도는 주요 도시를 강타한 몇 안 되는 토네이도 중의 하나다.

투펠로 토네이도(Tupelo Tornado)

1936년 4월 5일에 투펠로 토네이도가 미시시피의 투펠로를 강타했다. 이 토네이도의 생존자 중 한 사람이 한 살박이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였다. 이 토네이도는 또 다른 토네이도인 게인스빌 토네이도를 발생시켰다.

게인스빌 토네이도(Gainsville Tornado)

1936년 4월 6일에 발생한 것으로 조지아 주 게인스빌의 쿠퍼 팬츠 팩토리를 비롯한 주요 건물들을 파괴했고, 200명이 넘는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불을 동반한 바람

1860년에 온도가 50℃, 폭이 90m나 되는 뜨거운 회오리바람이 조지아 주를 지나가면서 목화밭을 불태웠고,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갔다.

1869년 여름에는 테네시 주 치탐 카운티에 불을 동반한 강력한 회오리바람이 지나가면서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을 태워버렸다. 말들이 그을렸고, 숲은 불탔으며, 건초더미는 크게 타올랐고, 수많은 농가가 불길에 휩싸였다. 이 불기둥은 강에 도달해 많은 양의 수증기를 발생시킨 후에야 불이 꺼졌다.

전 세계 토네이도

유럽 북서부, 아프리카 남부, 인도 북부, 중국 동부와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동부,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북부, 미국 중서부 등 세계 주요 곡창지대에서 토네이도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 곡식과 토네이도는 공통적으로 계절에 따라 대기의 불안정으로 인해 발생하는 습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