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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생명체의 역사에는 갑작스러운 대멸종 사건이 여러 번 있었다. 그중에는 지구에 살던 모든 생명이 멸종된 일도 있었다. 이러한 대멸종 사건은 2,600만 년마다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며, 캄브리아기 이후 23회의 대멸종 사건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중에 여섯 번은 가장 심각한 멸종 사건이었다.
캄브리아기 후반
해수면의 높이 변화가 바다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주어 브라키오포드(Brachiopods)와 코노돈트(conodonts)가 멸종되었다. 삼엽충도 심각한 타격을 입어 다시는 이전의 상태를 회복하지 못했다.
오르도비스기 후반
지구 역사에서 오르도비스기는 가장 안정된 시기였지만, 오르도비스기 말인 4억 4,000만 년 전에 대부분 동물 종의 절반 정도가 멸종되었다. 이 시기의 멸종 원인은 물이 얼어 해수면의 높이가 낮아진 빙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얼음이 얼 때와 100년 후 얼음이 녹을 때 많은 종이 멸종되었다. 극피동물(Echinoderms), 노틸로이드(nautiloids), 삼엽충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데본기 후반
3억 6,500만 년 전, 300만 년 동안 지구상에 있던 생명체의 70%가 사라졌다. 바다에 사는 생물들이 민물에 사는 생물보다 더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브라키오포드와 암모나이트가 대규모로 사라졌고, 갑주어류도 많은 피해를 입었다. 따뜻하고 얕은 물속에 살던 생물이 더 심각한 피해를 본 것으로 보아 기후의 변화가 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구 전체의 온도가 낮아지면서 얕은 물의 산소 농도를 더 빨리 떨어뜨렸을 것이다.
페름기 말
이 시기에 지구 역사상 가장 심각한 대멸종 사건이일어났다. 1억 년 동안의 안정기 이후에 어떤 사건이 바다 생물의 96%를 멸종시켰다. 삼엽충과 척추동물의 4분의 3이 멸종되었다.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거대한 운석의 충돌설, 시베리아 지역에서의 대형 화산 폭발설, 거대한 운석의 충돌이 화산 폭발을 일으켰다는 설 등 여러 가지 이론이 제기되었다.
트라이아스기 후반
화산 폭발과 용암이 분출되면서 아메리카 대륙과 유럽, 아프리카 대륙이 갈라지고 대서양이 형성되기 시작하였으며 지구 전체의 온도가 올라간 것이 많은 바다 생명체를 사라지게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백악기 말
약 6,500만 년 전에 공룡이 사라지는 대멸종 사건이 있었다. 이때 공룡만 피해를 본 것이 아니라 바다 생명체의 약 95%도 갑자기 사라졌다. 인도의 데칸 고원을 형성한 거대한 용암류와 이로 인한 기후 변화가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유카탄 반도에 거대한 운석이 충돌한 것이 원인이라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사라지는 종들
1993년에 하버드 대학의 생물학자 E. O. 윌슨은 현재 지구상에는 매년 약 3만 종이 사라지고 있다고 추정했다. 오염, 서식지 파괴, 자연 자원의 지나친 개발(특히 사냥과 어획) 그리고 외래 생물 종의 도입 등으로 다음 100년 동안에 지구 전체 생물 종의 약 50%가 멸종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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