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상어 유아원
바하마의 비미니 라군에는 4월과 6월 사이에 암컷 레몬상어가 찾아온다. 레몬상어의 새끼들은 위험을 피해 해변에 있는 레드 맹그로브 안으로 헤엄쳐 들어간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곳은 나이가 다른 상어들로 가득 차게 된다. 작은 상어들은 큰 상어들에게 잡아먹힌다. 상어는 같은 종류의 작은 상어도 잡아먹는다. 새끼 레몬상어는 여러 해 동안 습지에 머물면서 네 살이 되어 길이가 1m 정도 되면 길이가 60㎝인 다른 상어를 잡아먹는다.

물 밖으로 나온 물고기
인도네시아와 보르네오에 있는 맹그로브 숲에는 자이언트 말뚝망둥어가 살고 있다. 이 물고기는 물속에서 생활하는 시간과 거의 같은 시간을 물 밖에서 생활한다. 길이가 20~27㎝인 진흙에서 살고 있는 가장 큰 물고기로, 다른 종류들이 식물성 먹이를 먹는 반면 이 물고기는 육식을 한다. 밀물 때 이 망둥어는 물속에서 진흙 속에 사는 다른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그리고 썰물 때는 진흙 위에 있는 곤충, 게, 새우 등을 잡아먹는다. 이 물고기들이 숨을 쉬는 방법은 매우 독특하다. 이 물고기들은 물 밖에서 살아가기 위해 커다란 주머니 속에 물을 채운 뒤 막는다. 수분이 있으면 입의 뒤쪽, 목구멍, 피부로도 산소를 들이마실 수 있다. 또한 꼬리지느러미를 이용하여 진흙을 건너뛰어 맹그로브에 기어 올라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