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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 상업의 침체, 일부 지역의 인구과잉 등으로 전보다 더욱 격심한 기근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여기에 전쟁마저 겹쳐 경제적 곤궁이 더욱 심화되었다. 그러나 생명과 안전을 가장 혹독하게 손상시킨 것은 흑사병으로 알려진 무서운 전염병이었다. 흑사병은 1347년에 프로방스에 상륙하여 1348년에는 프랑스 대부분의 지역을 휩쓸고, 1350년에야 사그라들었다. 그밖에도 1358년에는 북부 지방에서 자크리(jacquerie)의 난으로 알려진 대규모의 농민반란이 발생하고, 거의 같은 시기에 파리에서는 에티엔 마르셀의 반란이 일어났다. 이러한 전쟁과 재앙, 그리고 반란들은 봉건적인 프랑스로부터 새로운 근대적 프랑스가 태어나는 과도기의 조짐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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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14·15세기 프랑스의 사회와 경제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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