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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척추동물의 인두부위·턱·구강과 그 주위에 있는 단단하고 내구성있는 구조.
음식물을 물고 씹는 데, 그리고 방어와 그밖의 다른 특수한 목적을 위해 사용된다. 척추동물의 이는 원시 어류의 방호기관이었던 골성피부판(bony dermal plates)의 변형된 형태이다. 모든 이는 만들어지는 절차가 동일하며 전형적으로 3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포유동물의 경우 이의 가장바깥층은 에나멜질(enamel)로서 매우 단단하고 치밀하며 잇몸 위로 뻗은 치아관의 상아질 전체 또는 일부분을 싸고 있다(→ 에나멜질). 중간층은 상아질로 에나멜질보다는 덜 단단하고 성분은 뼈와 유사하다(→ 상아질). 상아질은 치아수에 의해 영양 공급을 받는데, 치아수는 이의 가장 안쪽에 있으며 세포·혈관·신경으로 구성되고, 치수방에 의해서 둘러싸여 있다. 잇몸 아래로는 부분적으로 시멘트질(cementum)로 덮인 치아뿌리가 뻗어 있다(→ 시멘트질). 시멘트질은 상아질보다는 덜 단단하고 뼈와 매우 유사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포유동물 이외의 척추 동물의 치아관은 에나멜질처럼 단단하지만 상아질과 비슷한 물질인 유리상아질(vitrodentine)로 덮여 있다. 여러 비(非)포유동물에서는 치아뿌리나 시멘트질이 없다.
사람의 이는 다른 포유동물과 마찬가지로 3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20개의 젖니와 32개의 영구치아가 있다(→ 영구치아, 1차치아).
유치열에는 위턱·아래턱에 각각 4개의 앞니, 2개의 송곳니, 4개의 어금니가 있다. 영구치열은 위턱·아래턱에 각각 4개의 앞니, 2개의 송곳니, 4개의 작은어금니와 6개의 큰어금니로 구성되어 있다. 유치열 중 어금니는 나중에 영구치열의 작은어금니가 되고 영구치열의 큰어금니에 해당되는 젖니는 없다. 앞니와 송곳니는 음식물을 자르는 데, 작은어금니와 큰어금니는 음식을 부수고 가는 데 사용된다. 이의 모양은 그 기능을 반영하고 있다. 앞니관은 예리한 모서리를 형성하고 있고, 작은어금니와 큰어금니에는 음식을 부수어 조각내는 데 사용되는 일련의 융기 또는 첨두가 있다. 사람의 치열은 송곳니의 크기가 비교적 작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치아뿌리의 수는 앞니·송곳니의 경우 1개에서부터 위턱 큰어금니의 3개까지 다양하다(→ 치열).
이는 치아뿌리·치아목·치아관의 3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치아뿌리는 치아인대막(periodontal membrane) 또는 섬유성 인대에 의해서 턱의 뼈(치조돌기[alveolar process])에 고정되어 있다. 치아관은 이가 잇몸 위로 나와 입안으로 돌출되어 있는 부분이다. 치아뿌리와 치아관 사이에 있는 치아목은 구강의 내막을 구성하는 점막인 잇몸 조직으로 둘러싸여 있다. 자라나는 이 주위의 이틀뼈가 이틀(socket)을 형성하는데 이는 치아인대막에 의해서 이틀에 부착되게 된다. 젖니가 영구치아로 교체되는 동안, 가로놓인 뼈와 젖니의 치아뿌리 상당 부분이 재흡수되고 다시 자라나는 영구치아를 위해 새로운 치조가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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