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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대부분의 품종이 동물을 쫓기에 적합한 근육, 먹이를 물어뜯기에 알맞은 이빨, 육식에 알맞은 짧은 창자, 예민한 후각 및 청각 등 늑대처럼 사냥하는 데 알맞은 신체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근육의 움직임을 보면, 개는 유연성과 균형면에서 고양이와 결코 경쟁이 되지 않으며, 신중하게 먹이를 추적하고 영리한 점이 늑대와 유사하다.
개는 천천히 걸을 때는 말과 같은 방법으로 움직이지만, 오른쪽 앞발과 왼쪽 뒷발을 동시에 내디딘 후 나머지 발을 내딛는 속보를 더 좋아하며, 최고 속도에 이르면 4개의 발이 동시에 지면에서 떨어진다(→ 주행). 개는 고양이만큼 유연하지 못하나, 속도와 인내심은 고양이보다 훨씬 탁월하다. 개는 목털이나 등털을 세울 때 머리와 몸통을 덮고 있는 섬세한 근육을 이용하고, 꼬리를 움직일 때는 뒤쪽의 근육을 움직인다. 만족스러울 때는 높고 활기차게 흔들고, 조심스럽게 접근할 때나 공격 전에는 꼬리를 천천히 수평으로 흔든다.
개의 최초 치아인 젖니(혹은 유치)는 생후 약 5개월에 영구치로 바뀌고 42개의 영구치는 먹이를 물어뜯는 앞니, 찍어 조각내는 송곳니[犬齒 canine], 자르고 부수는 앞어금니와 어금니로 구분된다. 송곳니는 상·하 송곳니를 말하며 개과의 학명인 'Canidae'는 여기서 온 것이다.
또한, 개는 고양이보다 손재주가 부족해 물건을 쥘 때 치아를 이용한다.
후각은 청각과 더불어 개에서 가장 발달한 감각으로 비도(鼻道)가 잘 배열되어 인간보다 많은 양의 공기를 예민한 비도로 흡입할 수 있다. 개가 빠르게 킁킁거리는 것은 냄새를 분석·분류할 수 있는 후각중추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고양이와 인간이 탐지할 수 있는 초당 진동수가 각각 2만 5,000번과 2만 번까지인 데 비해 개는 3만 5,000번까지 감지할 수 있다. 개의 시력은 비교적 덜 발달해, 움직이는 형체는 쉽게 식별하지만, 특이한 냄새가 없는 정지한 물체는 식별하지 못한다. 또한 개는 색맹이어서 교통신호에 반응을 보이는 맹도견조차 색깔보다는 점등된 신호의 위치로 식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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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개의 일반적 특징 및 특이한 적응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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