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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서 가장 딱딱한 조직이다. 성숙한 에나멜질은 주로 칼슘과 인산을 함유한 인회석 결정으로 이루어진다. 에나멜질은 살아 있는 조직이 아니며 신경도 없다.

에나멜질의 두께와 밀도는 이의 표면에 따라 다르므로 씹는 모서리 또는 첨두가 가장 단단하다. 젖니[乳齒]의 에나멜질은 영구치아보다 덜 단단하며 두께도 절반 정도밖에 안 된다.

정상적인 에나멜질의 색깔은 노란색에서 회색까지 다양하다. 표면의 에나멜질은 바로 아래의 에나멜질에 비해 더 단단하고 잘 녹지 않으며, 플루오린화물을 더 많이 함유하고 치아우식증이 잘 발생하지 않는다.

에나멜질에는 2가지 주요한 기형이 일어날 수 있다. 첫째, 발육부전증(hypoplasia)은 기질의 양이 부족해서 에나멜질이 모자라는 것으로, 발육중에 감염되거나 영양상태가 나쁠 때, 또 드물게는 유전적 이상으로 생긴다. 둘째, 저석회화는 칼슘이 부족해서 에나멜질이 물렁물렁해지는 것이다. 이는 섭취하는 음식에 플루오린이 너무 많이 포함되어 발생한다.→ 상아질, 시멘트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