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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보다는 단단하지만 에나멜질보다는 약하며 주로 칼슘과 인산의 인회석 결정체들로 구성되어 있다.

사람을 비롯해 그밖의 포유류, 그리고 상어·가오리와 같은 판새류 물고기들에게는 상아질을 만드는 세포층인 조상아세포가 치아수질강 안쪽(상어의 경우에는 이빨같이 생긴 비늘)을 덮고 있으며 상아질의 칼슘 성분과 조상아세포는 돌기로 연결되는데 이 돌기들은 관(管) 속에 들어 있다.

통증·압력 및 온도에 대한 감도는 관 속에 있는 조상아세포의 돌기를 통해서 치아수질강 속에 있는 신경으로 전달되고 전달받는다. 2차 상아질은 덜 조직화된 관 모양의 상아질로서 노화과정의 일부로 치아수질강 내에 구멍이 생긴 곳이나, 덮고 있던 에나멜질이 닳아 없어진 곳을 메우는 물질이며 평생 동안 생산된다.

포유류가 아닌 척추동물에는 에나멜질이 없고 대신 치아관은 상아질과 관계가 있는 복합물인 초자상아질로 덮여 있는데 초자상아질은 상아질보다는 단단하지만 에나멜질보다는 약간 연하다. 가자미·대구와 같은 몇몇 동물들은 맥관상아질을 갖고 있는데 여기에는 관이 없고 상아질이 직접 모세혈관으로부터 영양을 공급받는다. 영양상으로는 더욱 효율적이나 이런 형태의 상아질은 관이 있는 상아질보다 무르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도 약하다.

상어나 그와 관련이 있는 물고기들의 이빨같이 생긴 비늘을 구성하는 물질도 상아질이라고 한다.→ 시멘트질, 에나멜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