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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다른 표기 언어 金堤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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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전북특별자치도 중서부
인구 81,376 (2024)
면적 544.81㎢
행정구역 1개읍 14개면 4개동
사이트 http://www.gimje.go.kr/

요약 전북특별자치도 중서부에 있는 시. 전주·군산·익산과 인접하여 생활권이 분할되어 형성되었다. 너른 평야지대가 많아 논농사가 전역에서 행해지며, 구릉지에서는 밭농사와 축산업도 활발하다. 벽골제·모악산도립공원·금산사 등이 대표 관광지이다. 호남선 철도와 서해안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가 시내를 관통한다. 면적 544.81㎢, 인구 81,376(2024).

대한민국 전북특별자치도 중서부에 있는 시. 1995년 대대적인 전국행정구역개편으로 생활권이 하나였던 김제시와 김제군이 통합되어 도농통합시 김제시를 이루었다. 삼한시대부터 농경문화의 중심지였으며, 호남평야의 중심을 이루는 지역으로 농업활동을 주요 기반으로 하는 도내 농업인구 집중지역 중 하나이다. 고대의 수리시설인 벽골제가 있다.

행정구역은 만경읍·죽산면·백산면·용지면·백구면·부량면·공덕면·청하면·성덕면·진봉면·금구면·봉남면·황산면·금산면·광활면·요촌동·신풍동·검산동·교월동 등 1개읍 14개면 3개동이 있다(행정동 기준, 법정동 기준 30개동). 시청소재지는 중앙로이다. 면적 544.81㎢, 인구 81,376(2024).

김제시

ⓒ Gloyacks/wikipedia | CC BY-SA 3.0

연혁

지금의 김제시는 삼한시대에 벽비리국이 있었던 곳으로 비정된다. 백제가 이 지역을 차지한 뒤 벽골군(碧骨郡)을 설치했고, 백제 멸망 후 당(唐)이 벽성으로 고쳤다. 757년 통일신라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김제군으로 바꾸어 오늘날의 이름을 얻게 되었다.

조선시대에는 김제군(金堤郡)·금구현(金溝縣)·만경현(萬頃縣) 등 3개 독립 군현이 있었다. 지금의 김제시 중심시가지와 백산면·용지면·백구면·죽산면·부량면은 옛 김제군 지역, 금구면·황산면·봉남면·금산면 일대는 옛 금구현 지역, 만경읍·진봉면·성덕면·청하면·공덕면 일대는 옛 만경현 지역에 해당한다. 1896년 지방제도 개편으로 김제·금구·만경이 모두 전라북도에 속해졌다.

1914년 군면 폐합에 의하여 금구군·만경군이 병합되어 17개면으로 조정될 때 옛 김제군의 중심지였던 읍내면·입천면 일원, 그리고 대촌면 일부가 김제면이 되었다. 김제면은 1931년 읍으로, 1989년 시로 승격되었다. 1995년 실시된 전국 행정구역 개편으로 농촌지역이던 김제군과 도시기능을 담당했던 김제시가 통합되어 도농통합형태의 김제시를 이루었다(→ 김제군). 2024년 1월 18일 전라북도가 전북특별자치도로 출범함에 따라 관할 도의 명칭이 변경되었다.

인구

통합 이전의 김제군은 전체적으로 인구유출지역이었다. 1989년에 시로 승격한 김제읍의 인구를 제외한 인구변화를 살펴보면 1960년 20만 4,298명, 1980년 15만 7,279명을 기록하여 20년 동안 23%의 감소를 보였다. 1990년 인구는 9만 4,651명을 기록했다. 한편 통합 이전의 김제시 지역은 시로 승격되기 이전부터 꾸준히 인구가 증가했다. 1960년 2만 9,770명에서 1970년 3만 4,926명, 1980년 3만 5,984명으로 20년간 약 20%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1995년 통합 후 김제시 인구는 13만 138명으로 증가했으나 2000년대에는 감소추세로 돌아섰다. 2005년 10만 3,446명, 2010년 9만 5,557명으로 10만 명 이하로 감소했으며, 2015년 인구는 8만 8,721명을 기록했다. 2024년 기준 인구는 8만 1,376명이며, 가구수는 4만 3,674가구, 가구당 인구는 1.86명이다. 행정동으로 볼 때 신풍동(1만 2,731명)에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다음으로는 검산동(1만 1,975명)·요촌동(1만 907명)에 인구가 집중되어 있다. 부량면(1,297명)은 인구분포가 적은 편이다(2024).

연혁

지금의 김제시는 삼한시대에 벽비리국이 있었던 곳으로 비정된다. 백제가 이 지역을 차지한 뒤 벽골군(碧骨郡)을 설치했고, 백제 멸망 후 당(唐)이 벽성으로 고쳐 고사주의 영현을 삼았다. 757년 통일신라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김제군으로 바꾸고 전주에 예속시켰다.

이때 평고현(백제의 수동산현이었다가 757년 평고현으로 고쳐 김제군 영현이 되었다. 고려 현종 때 전주의 속현이 되었으며, 인종 때에 김제군 속현이 되었음)·만경현(萬頃縣)·무읍현(武邑縣)·이성현(伊城縣)을 영현으로 두었다.

고려 현종 때에 전주의 속현이 되었으나 1143년에 현령을 둠으로써 독립했다. 1403년 이곳 출신으로 명나라 환자가 된 한첩목아의 청으로 지군사(知郡事)로 승격되었다가 1456년 군수를 파견했다.

조선시대에는 김제군(金堤郡)·금구현(金溝縣)·만경현(萬頃縣) 등 3개 독립 군현이 있었다. 지금의 김제시 중심시가지와 백산면·용지면·백구면·죽산면·부량면은 옛 김제군 지역, 금구면·황산면·봉남면·금산면 일대는 옛 금구현 지역, 만경읍·진봉면·성덕면·청하면·공덕면 일대는 옛 만경현 지역에 해당한다.

1895년 지방제도 개편으로 김제·금구·만경이 모두 군이 되어 전주부 관할이 되었다가 1896년 전라북도에 소속되었다.

1914년 군면폐합에 의하여 금구군·만경군이 병합되어 17개면으로 조정될 때 옛 김제군의 중심지였던 읍내면과 입천면 일원, 그리고 대촌면 일부가 김제면이 되었다가 1931년 읍으로, 1989년 시로 승격되었다. 이때 월촌면 일원과 백산면·봉남면·황산면 일부를 편입했다. 1995년 실시된 전국행정구역개편으로 농촌지역이던 김제군과 도시기능을 담당했던 김제시가 통합되어 도농통합형태의 김제시를 이루었다.1998년 교동과 월촌동을 교동월촌동으로 병합했다가 2011년 교월동으로 개칭했다. (→ 김제군).

자연환경

이 지역의 동부에는 노령산맥이 뻗어내려 최고봉인 모악산(母岳山:794m)을 비롯하여 구성산(九城山:488m)·상두산(象頭山:575m) 등이 솟아 있다. 이밖에 매봉산(梅峰山:249m)·진봉산(進鳳山:72m) 등이 서해를 끼고 솟아 있으나, 대체로 50m 미만의 낮은 구릉지와 대규모의 충적평야로 이루어져 있다.

만경강이 북쪽 경계를 흘러 서해로 유입하며, 남서부 산지에서 발원한 두월천(斗月川)·원평천(院坪川)과 백산 저수지에서 흘러나온 신평천(新坪川)이 이 지역을 지나 서해로 흘러든다. 이들 하천연안에 만경평야·김제평야 등의 넓은 충적평야가 발달하여 호남평야의 핵심을 이룬다. 능제·대율저수지·백산저수지·선암저수지 등 크고 작은 저수지가 곳곳에 위치하고 있어 주요관개용수원이 되고 있다. 특히 진봉면·광활면 일대는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농경지화된 곳이다.

기후는 바다의 영향으로 내륙지방에 비해 겨울철 기온은 높고 여름철 기온은 낮은 편이다. 연평균기온 12.8℃ 내외, 1월평균기온 -4.6℃ 내외, 8월평균기온 32.2℃ 내외이다. 연평균강수량은 1,284㎜ 정도이며, 7월평균강수량은 265㎜로 벼농사에 매우 적합하다. 식생은 굴피나무·곰솔·눈개비잣나무·단풍나무·백동백나무·보얀목·사철나무·죽류·초피나무·팽나무 등이 자생한다.

김제평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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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통합 이전의 김제군은 전체적으로 인구유출지역이었다. 1989년에 시로 승격한 김제읍의 인구를 제외한 인구변화를 살펴보면 1960년 20만 4,298명, 1980년 15만 7,279명을 기록하여 20년 동안 23%의 감소를 보였다. 1990년 인구는 9만 4,651명을 기록했다. 한편 통합 이전의 김제시 지역은 시로 승격되기 이전부터 꾸준히 인구가 증가했다. 1960년 2만 9,770명에서 1970년 3만 4,926명, 1980년 3만 5,984명으로 20년간 약 20%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1995년 통합 후 김제시 인구는 13만 138명으로 증가했으나 2000년대에는 감소추세로 돌아섰다. 2005년 10만 3,446명, 2010년 9만 5,557명으로 10만 명 이하로 감소했으며, 2015년 인구는 8만 8,721명을 기록했다. 2024년 기준 인구는 8만 1,376명이며, 가구수는 4만 3,674가구, 가구당 인구는 1.86명이다. 행정동으로 볼 때 신풍동(1만 2,731명)에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다음으로는 검산동(1만 1,975명)·요촌동(1만 907명)에 인구가 집중되어 있다. 부량면(1,297명)은 인구분포가 적은 편이다(2024).

산업과 교통

김제의 옛 이름인 벽골과 벽골제에서 알 수 있듯이 삼한시대 이래 호남평야의 중심지였다. 특히 일제강점기에는 간척사업과 하천변의 개수로 대규모 농장이 세워지고, 호남선과 김제-군산 사이의 도로개통으로 군산항을 통한 쌀의 집산지로 크게 번영했다.

호남평야

전북 김제시 만경읍 호남평야에서 농부가 콤바인으로 벼를 수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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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경지면적 284.15㎢ 가운데 논이 226.38㎢, 밭이 57.77㎢이며, 경지율은 52.1%이다(2006). 진봉면·광활면 일대의 간척지를 비롯해 전지역의 경지정리가 잘 되어 있으며, 수리시설이 발달했다. 주요농산물은 쌀이며, 보리·감자·채소류·인삼·잎담배 등이 재배되고, 양잠도 이루어진다. 소·돼지·닭 등의 사육도 소규모로 이루어진다. 이밖에 각종 원예작물과 양송이 재배가 활발하다. 서해안과 접해 있는 만경읍·죽산면·광활면·진봉면·청하면에서는 연근해어업과 양식업·제염업이 이루어지며, 1989년에는 수산물 수출로 5억 2,500만 원의 수익을 올린바 있다.

서해안 개발시대를 맞아 군산 산업기지의 배후 공단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전주-군산, 전주-정읍을 잇는 T자형 공업벨트 중심부에 3.3㎢ 규모의 시범공단을 조성해 자동차부품·제약회사 등과 농산물가공관련 산업체가 입주할 계획이다. 중심지에 상설시장이 개설되어 있으며, 부안군 등이 이 시장의 상권에 포함된다. 김제장은 정기시장으로 2·7일에 열리며, 주요거래품목은 고추·마늘·가축류·생활필수품 등이다.

호남선이 시의 중심부를, 호남고속도로가 동부를 각각 남북으로 관통한다. 전주와 익산·군산을 잇는 국도가 북동부를 지나며, 정읍-군산, 부안-익산을 잇는 국도가 중심시가지를 중심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밖에도 6개의 지방도가 교차하고 있어 교통의 중심지를 이루고 있다. 도로총길이 416.57km, 도로포장률 96.9%이다(2022).

유물·유적·관광

국가지정문화재(국보 1, 보물 11, 천연기념물 2, 사적 1, 천연기념물 2)와 도지정문화재(유형문화재 17, 기념물 8, 민속자료 4, 무형문화재 7) 및 문화재자료 3점이 있다. 선사시대 유적으로 금산면에 11기 정도의 고인돌이 있다.

성지로는 백제가 멸망한 뒤 백제부흥군을 토벌하기 위해 신라군이 주둔했다고 전하는 성산성터가 교동에 있으며, 이밖에도 부량면 명금산토성터와 만경읍성터가 있다. 또한 봉수대였던 길곶봉수대지와 저수지인 벽골제지(사적 제111호, 신라 흘해왕 때 쌓았다고 함)가 있다.

불교유적으로는 금산사·망해사·문수사가 대표적인 고찰이다. 금산사 경내에는 미륵전(국보 제62호)·대장전(보물 제827호)·노주(보물 제22호)·6각다층석탑(보물 제27호)이 있다. 유교문화재로는 김제향교·금구향교·만경향교를 비롯해 용암서원·삼현서원과 구성사·낙양사·육송사 등 20여 개의 서원과 사당이 있다. 남면 행촌리 동령마을의 느티나무(천연기념물 제280호)와 봉남면 종덕리 성덕마을의 왕버들나무(천연기념물 제296호)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금산사

전라북도 김제시에 있는 사찰

ⓒ Steve46814/wikipedia | CC BY-SA 3.0

주요관광지로는 모악산과 금산사 및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수리시설로 알려진 벽골제 등이 있다. 1971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모악산은 주차장·여관·야영장 등의 위락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1980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요촌동에 있는 전국 최대규모의 동진수리조합에는 수리에 관한 각종 자료는 물론 각종 농기구의 변천을 알 수 있도록 한 수리민속박물관을 열어 산교육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교육·문화·의료·복지

전통 교육기관으로 김제향교·만경향교·금구향교·남산서원·회동서원이 있었으며, 최초의 근대 교육기관으로 1908년 김장호(金漳昊)가 백구면에 개교한 신명학당(지금의 치문초등학교)과 사립삼성학교(지금의 김제중앙초등학교)가 있다. 2023년 기준 유치원 39개소, 초등학교 36개교, 중학교 13개교, 고등학교 10개교가 있다.

매년 10월 벽골문화제가 열리며, 지방문화 진흥을 위해 발족된 김제문화원은 이 지방 향토문화발전에 힘쓰고 있다. 또한 1966년 국악의 이해와 발전을 위해 설립된 김제국악원과, 시립도서관이 있다. 대표적인 민속놀이로는 김제농악놀이, 벽골제의 쌍룡놀이(전라북도 민속자료 제10호), 풍년을 빌면서 마을 당제 때에 행하는 선돌줄다리기, 농악의 전형물인 우도굿놀이가 유명하다. 특히 추석에 두 마을의 줄다리기 경합과 동시에 농악놀이의 경연이 매우 활발했으나, 지금은 마을 단위로만 행해지고 있다.

벽골제

전북 김제시 벽골제 일대의 쌍룡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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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로는 벽골제와 관련된 〈쌍룡추와 벽골룡 전설〉이 유명하며, 이밖에 〈부설거사와 묘화부인 전설〉·〈명량산 전설〉등이 전해진다. 평야지대이므로 농업노동요인 〈들노래〉가 중심을 이루며, 〈모심기노래〉·〈논매기노래〉 등이 전해지고 있다. 과거 용화교 사건의 무대가 되었던 곳이며, 모악산에는 증산교 등 신흥종교가 많다.

2022년 기준 의료기관으로는 병원 3개소, 의원 53개소, 특수병원 5개소, 치과병원 19개소, 한방병원 1개소, 요양병원 4개소, 한의원 19개소, 보건소 관련 의료기관 40개소가 있다. 사회복지시설은 노인여가복지시설 630개소, 노인주거복지시설 3개소, 노인의료복지시설 21개소, 재가노인복지시설 37개소, 장애인복지생활시설 4개소, 보육시설 35개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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