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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전라북도 중서부에 있는 김제시의 행정구역의 변천사.
지금의 김제시는 삼한시대에 벽비리국이 있었던 곳으로 비정된다. 백제가 이 지역을 차지한 뒤 벽골군(碧骨郡)을 설치했고, 백제 멸망 후 당(唐)이 벽성으로 고쳐 고사주의 영현을 삼았다. 757년 통일신라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김제군으로 바꾸고 전주에 예속시켰다.
이때 평고현(백제의 수동산현이었다가 757년 평고현으로 고쳐 김제군 영현이 되었다. 고려 현종 때 전주의 속현이 되었으며, 인종 때에 김제군 속현이 되었음)·만경현(萬頃縣)·무읍현(武邑縣)·이성현(伊城縣)을 영현으로 두었다.
고려 현종 때에 전주의 속현이 되었으나 1143년에 현령을 둠으로써 독립했다. 1403년 이곳 출신으로 명나라 환자가 된 한첩목아의 청으로 지군사(知郡事)로 승격되었다가 1456년 군수를 파견했다.
조선시대에는 김제군(金堤郡)·금구현(金溝縣)·만경현(萬頃縣) 등 3개 독립 군현이 있었다. 지금의 김제시 중심시가지와 백산면·용지면·백구면·죽산면·부량면은 옛 김제군 지역, 금구면·황산면·봉남면·금산면 일대는 옛 금구현 지역, 만경읍·진봉면·성덕면·청하면·공덕면 일대는 옛 만경현 지역에 해당한다.
1895년 지방제도 개편으로 김제·금구·만경이 모두 군이 되어 전주부 관할이 되었다가 1896년 전라북도에 소속되었다.
1914년 군면폐합에 의하여 금구군·만경군이 병합되어 17개면으로 조정될 때 옛 김제군의 중심지였던 읍내면과 입천면 일원, 그리고 대촌면 일부가 김제면이 되었다가 1931년 읍으로, 1989년 시로 승격되었다. 이때 월촌면 일원과 백산면·봉남면·황산면 일부를 편입했다. 1995년 실시된 전국행정구역개편으로 농촌지역이던 김제군과 도시기능을 담당했던 김제시가 통합되어 도농통합형태의 김제시를 이루었다.1998년 교동과 월촌동을 교동월촌동으로 병합했다가 2011년 교월동으로 개칭했다. (→ 김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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