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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한국의 시차

프랑스의 시간은 그리니치 천문대를 기준으로 ＋1시간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와의 시차는 보통 8시간 차이가 난다. 우리나라보다 8시간 느리다.

프랑스의 섬머 타임

프랑스는 여름에는 해가 무척 길고, 겨울은 해가 무척 짧아서 섬머타임을 실시하는데, 3월 마지막 주 일요일 오전 3시를 기준으로 바뀌어서,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 오전 3시를 기준으로 다시 돌아온다. 섬머타임 때는 한국과의 시차가 7시간이 된다.

파리에서 한국 시간을 빠르게 계산하려면, 보통 때는 ＋4를 해서 밤낮을 바꾸면 되고, 섬머타임때는 ＋5를 해서 밤낮을 바꾸면 된다.

화폐

프랑스는 2002년부터 유럽 12개국의 공통 화폐인 유로(€, euro)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유로의 소수점 이하의 단위는 센트(cent)이다. 즉, 1유로는 100센트를 말한다. 지폐는 5, 10, 20, 50, 200, 500유로의 7종류가 있고, 동전은 1, 2유로와 1, 2, 5, 10, 20, 50센트 8종류가 있다. 지폐의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각국 공통이나 동전 뒷면에는 발행국의 상징이 따로 새겨져 있다.

공중전화 사용하기

일반적으로, 프랑스 대도시에는 대부분 카드식 공중전화밖에 없다. 전화 카드는 보통 담배나 신문 등을 파는 타바(Tabac)에서 판다. 카드는 주로 두 가지가 있는데 프랑스 내 통화용 카드가 있고, 국제 전화용 카드가 있다. 가격은 보통 7.5유로 정도이다.

프랑스 내 전화카드

프랑스 내 전화카드는 우리나라 공중전화카드보다 두껍고, 공중 전화에 그대로 꼽아서 사용하면 된다. 보통 7.5유로짜리를 사면 50유니트를 사용할 수 있는데, 원래 화폐 단위가 프랑일 때 50프랑짜리가 유로로 바뀐 것이라 그렇다. 보통 시내 통화를 할 때는 기본요금 1유니트고, 프랑스 내 06으로 시작하는 핸드폰으로 전화할 때는 기본 요금이 4유니트다.

국제 전화용 카드

국제 전화용인 International 카드는 공중전화에 직접 꼽아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카드 뒷면에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서 비밀번호를 누르고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한국으로 전화할 때는 그다지 싼 편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으로 전화를 오래하려는 사람인 경우엔 한국 상점이나 한국 서점에서 파는 한국 전용 국제 전화 카드를 사용하면 좋다. 한국어 안내가 나오기 때문에 굉장히 편하기도 하고 15유로면 보통 한국의 집전화에 걸 때 1시간 이상 전화를 할 수 있다.

* 국제 전화용 카드 사용법

- 수화기를 들고

- 카드 뒷면에 나와 있는 4자리 전화번호를 누른다.(공짜)

- 전화 카드에 적혀 있는 비밀번호를 누른다.

- 수신할 전화번호를 누른다.
ㆍ한국일 경우 : 00 82 ＋ 지역번호나 휴대폰 앞 번호에서 0을 뺀 숫자(서울이라면 2 / 010핸드폰이라면 10) ＋ 전화번호

ㆍ프랑스라면 : 00 33 ＋ 역시 지역번호에서 0뺀 숫자 ＋ 전화번호

ㆍ다른 외국이라면 : 00 ＋ 국가번호 ＋ 지역번호 ＋ 전화번호
(때로는 00을 빼고 82부터 거는 국제전화용 카드도 있다.)

우편 이용하기

프랑스에서 우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보통 노란색 간판에 파란색 글씨로 LA POSTE라고 적혀 있는 우체국에서 이용하면 된다.

프랑스는 세계에서 인구당 우체국이 많은 곳이다. 이용하는 방법은 한국에서와 같이 우체국에 들어가면 은행 업무를 하는 창구와 우편 업무를 보는 창구, 소포만 담당하는 창구 등 여러 가지 창구가 있는데, 우편 업무를 담당하는 창구에서 우표를 구입하면 된다. 또는 우체국 내부에 있는 우표 판매 기계를 이용해도 되는데, 기계에서 판매되는 것은 우표가 아니라 가격이 적혀 있는 스티커이기 때문에 엽서를 이용하는 분들은 되도록 창구에서 우표를 구입하시는 것이 좋다.

우표의 가격은 보통 A4용지 3장 정도의 무게를 기본으로 하는데, 한국으로는 0.85유로, 프랑스라면 0.75유로, 유럽 지역은 0.80유로이다.

창구나 자판기에서 우표를 구입하였다면 우편물에 붙이고 우체국 내부나 외부에 있는 우체통에 넣어주면 된다. 우체통에 넣을 때는 목적지를 확인하고 넣어야 한다. 보통은 우체국이 속해 있는 지역과 다른 기타 지역으로 분류가 되어 있다.

한국으로 보내는 우편은 오른편의 Autres départements / Etranger에 넣어야 한다.

또한 우표는 담배가게 (Tabac)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우체국에서 오랜 시간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보다 담배가게에서 구입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 이때 도착지 국가명을 말해줘야 한다. 한국은 꼬레 뒤 쉬드(Corée du Sud) 또는 그냥 아시아(Asie)라고 해도 된다.

* 24시간 우체국
루브르 박물관 옆에 있다.
소재지 : 52 Rue du Louvre, 75001

공중 화장실

우리나라처럼 지하철마다 화장실이 있지는 않지만, 요즘은 파리 시에서도 무료 화장실을 많이 만들었다. 길거리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조립식 화장실은 한 사람이 이용하고 나면 소독과 청소를 하기 때문에 아주 청결하진 않더라고 비교적 나쁘진 않게 이용할 수 있다. 전부 무료로 바뀌었으며, 문 오른편으로 파란불이 들어와 있을 때 버튼을 누르면 문이 열린다.

볼일을 보고 난 후에는 물을 내리는 것이 따로 없고 나와서 문을 닫으면 그때 물이 내려가면서 청소를 한다. 그러니 사람이 나왔다고 바로 들어가서는 안 된다.

* 무료 화장실 있는 곳
개선문 근처, 노트르담 대성당 앞, 마들렌 성당 앞, 에펠탑 근처 등 주요 관광지 근처에서 무료 화장실을 찾을 수 있다.

슈퍼마켓

파리의 슈퍼마켓은 곳곳에서 많이 볼 수 있지만, 우리나라의 슈퍼마켓처럼 생긴 슈퍼마켓은 아랍슈퍼라고 부르는 곳인데, 아랍슈퍼는 보통 슈퍼마켓보다 2~3배 정도 비싼 가격으로 물건을 판매한다. 하지만 보통 새벽 2~3시까지 영업하는 곳도 많아서 밤에는 종종 이용하게 된다. 하지만 낮 시간이라면 굳이 비싼 구멍가게 말고 평범한 파리의 슈퍼마켓을 찾자.

모노프리(MONOPRIX)

일반적으로 쉽게 눈에 띄는 대형 슈퍼마켓이다. 샹젤리제 거리나 오페라 거리 등 대로변에 많이 있으며 실제적으로 1층에는 보통 의류나 생필품 등을 판매하기 때문에 슈퍼마켓이라고 생각하기보다 쇼핑센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서 지나치게 되는 곳이지만 지하나 2층으로 가면 슈퍼마켓이 있다.

주로 월~토 10시~22시까지 영업을 하지만 지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샹젤리제 거리의 모노프리는 24시까지 영업한다.

프랑프리(FRANPRIX)

모노프리와 달리 의류는 팔지 않고 규모도 작지만, 가격은 모노프리보다 조금 저렴한 편이다.

이 외에도 G20, Géant, Leader Price 등의 슈퍼마켓 등이 있다.

파리 여행 시 주의해야 할 점

1. 처음 도착해서 지하철 표를 구입할 때 간혹 처음 도착한 상태는 불어도 낯설고 어리바리해 질 수밖에 없는데 그럴 때 다가오는 친절한 외국인을 조심하자. 표를 끊어주며 요금을 속인다. 말이 통하지 않더라도 차분히 창구 직원에게 직접 구입하자.

2. 지하철 타고 내릴 때, 관광지에서 소매치기 주의하기!(아름다운 풍경에 시선을 뺏겨 가방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파리에서 당하는 소매치기의 대부분은 거의 본인의 부주의로 일어나므로, 신경 써서 가방을 챙겨야 한다.)

3. 발 밑을 잘 살피고 걷기.(애완견을 사랑하는 파리 사람들. 요즘은 광고도 많이 해서 개똥을 많이들 치우지만, 그래도 여전히 파리 거리에는 개똥이 많으니 조심할 것.)

4. 계산할 때 잔돈 확인하기. 작은 돈부터 주면 더 좋다.

5. 종종 여행하면서 귀여운 아이들이나 애완동물을 만나게 되어도 절대로 예쁘다고 쓰다듬거나 사진을 함부로 찍으면 안 된다. 함께 있는 어른에게 양해를 구하거나 애완동물 주인에게 이야기를 하고 허락을 받은 후에 아이들이나 애완동물을 예뻐해 주자.

파리에서 조심해야 할 지역

1. 레알 지역 : 파리의 중심이지만 교통의 중심이기도 해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특히 외곽 지역에 사는 가난한 젊은 아이들도 많이 모이니 특히 주의할 것. 이 지역은 특히 윤락가도 있어서 너무 늦은 시간이나, 너무 자세하게 구석구석 돌아보지 않을 것을 권한다.

2. 몽마르트르 : 사크레쾨르 성당 아래에서 실을 묶어주는 흑인들을 조심하자. 손목만 보여 주지 않으면 된다.

파리의 한인 민박

파리에는 약 30~40개 정도의 한인이 운영하는 민박집이 있다. 보통은 본인들이 거주하는 가정집에 남는 방을 이용해 여행자들에게 숙식을 제공해 준다. 그리고 가정집이기에 화장실이나 샤워실, 휴게실 등의 공간이 적은 집이 보통이지만 여행 중에 한식을 제공해 준다는 장점과 인터넷 사용이 자유롭고 동행을 구하기 쉬우며 여행 정보를 얻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한인 민박에 대한 정보는 한인텔(www.hanintel.com)이나 민박다나와(www.minbakdanawa.com) 등에서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