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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2 Place Colette, 75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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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법 |
Mètro: 1, 7호선 팔레 루아얄 뮈제 드 루브르(Palais Royal Musée du Louvre) 역에서 도보 1분 버스: 21, 39, 48, 67, 69, 72, 81번 |
루아얄 궁전은 원래 리슐리외(Richelieu) 추기경의 궁전으로 건설된 것이다. 어린 시절을 이곳에서 보낸 루이 14세가 베르사유로 궁전을 옮긴 후에는 오를레앙가의 소유가 되었고, 당시에는 귀족들의 모임과 도박을 비롯한 각종 연회가 개최되었다.
그러나 1763년에 화재로 재건축되면서 정원의 3면에 동일한 모양의 집을 60채나 지었고, 1784년쯤에는 정원에 회랑을 두르고 그곳에 늘어서 있는 방을 점포와 아파트로 임대했다. 회랑은 카페와 술집이 들어선 상점가로 변했고 혁명기에는 시민들의 집합소가 되었다. 1789년 7월 13일 카페 드 푸아(café de Foy)에서 변호사 까미유 데물랭(Camille Desmoulins)이 연설을 하게 되는데, 그 연설을 들은 파리 시민들이 흥분해서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하게 된다.
루아얄 궁전 정원 입구에는 다니엘 뷔랑(Daniel Buren)의 석조 기둥이 있는데 260개의 원기둥, 원형 분수 등 현대적인 장식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정원을 둘러싸고 있는 회랑에는 골동품 가게와 레스토랑이 들어서 있다. 특히 가장 안쪽의 그랑 베푸로(Grand Véfour)라는 18세기 양식의 아름다운 레스토랑에서는 나폴레옹과 빅토르 위고가 식사를 했다고 한다. 궁전 건물은 개방하지 않는데 지금은 프랑스 최고의 법률 기관인 행정 재판소와 헌법 재판소와 문화부가 들어서 있다.
* 동전을 던져 파리로 다시 돌아오는 행운을 잡아보자!
다니엘 뷔랑의 석조 기둥 중간에는 동전을 던질 수 있는 기둥이 하나 있는데, 동전을 던져 기둥 위에 동전이 올라가면 행운이 따르고, 그렇지 않으면 액운이 온다고 한다. 또한 관광객이 던진 동전이 기둥 위에 올라가면 다시 파리를 찾을 수 있다고 하니, 재미 삼아 한번 던져 보아도 좋을 것이다.
* 아르데코, 아르누보 양식의 메트로 입구
팔레 루아얄 메트로는 여러 개의 입구가 있는데 그중 앙드레 말로 광장(Place André Malraux)에 있는 입구는 왕관 모양으로 꾸며져 있다. 이는 파리 메트로 100주년을 맞아서 원래 꼴레뜨 광장(Place Colette)에 2000년 10월에 세워진 것을 이곳으로 옮겨온 것이다. 장 미셸 오토니엘(Jean-Michel Othoniel)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입구의 둥근 지붕은 알루미늄 진주에 색깔을 칠하고 뚫은 다음 이어서 만들었다.
그리고 팔레 루아얄 광장(Place du Palais Royal)에는 엑토르 기마르(Hector Guimard)가 만든 아르누보(Art Nouveau) 양식으로 지어진 메트로 역 입구가 있는데, 아르누보 양식의 지하철역 입구는 파리에 딱 두 군데, 아베쎄 역과 이곳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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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 본 콘텐츠는 2015년 2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현지 사정에 의해 정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