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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재배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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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야생종 배가 재배되고 있었다. 제민요술(530∼550)에 배를 재배한다고 되어 있고 고려 명종 18년에는 배나무를 심어 소득을 높이도록 나라에서 권장했다는 사실이 있다. 조선 성종(1469∼1494) 때에는 배가 주요 과수로 재배되어, 품질이 좋은 상품을 골라서 진상품으로 나라에 바쳤다는 기록도 있다.

청천양화록(강희안 저서)에 의하면 거름 주기, 관수 등의 기술도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던 것으로 보인다. 산림경제서(1664∼1715)에서 원예에 관한 부분을 보면 이식 방법, 실생법, 삽목법, 해충방제법 등의 재배 기술이 설명되어 있다. 19세기 작품인 춘향전에는 ‘청실배’라는 이름이 나오며, 구한말에 ‘황실배’, ‘청실배’ 등과 같은 명칭이 있어 일반적으로 널리 재배되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그 후 재래종 배의 명산지는 봉산, 함흥, 안변, 금화, 수원, 평양 등이었고 품질이 우수한 품종은 ‘황실배’, ‘청실배’, ‘함흥배’, ‘봉화배’ 등이 알려졌다. 이 중에서 청실배는 경기도 구리시 묵동에서 재배되었는데 감미가 높고 품질이 우수하여 구한말까지 왕실에 진상되었으며, 최근까지 먹골배로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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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배
도서 소개

배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우리와 함께 한 전통과수로서 제수용 뿐만 아니라 환절기 건강을 지켜주는 건강식품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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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우리나라의 배 재배 역사,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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