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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에서 꼭
봐야 ... 미켈란젤로
〈빛과 어둠을 가르심〉 외
저작자 | 미켈란젤로(Michelangelo di Lodovico Buonarroti Simoni, 1475~15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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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시기 |
〈빛과 어둠을 가르심〉 1511년 제작 〈식물의 창조, 해와 달의 창조〉 1511년 제작 〈땅과 물을 가르심〉 1511년 제작 |
〈빛과 어둠을 가르심〉은 중앙 그림 중 미켈란젤로가 가장 늦게 그린 그림이지만, 창세기 연대순으로 보았을 때 가장 먼저 일어난 사건이다. 미켈란젤로는 등장인물을 하나님 하나로 국한하고, 밝은 색과 어두운 색의 대비만으로 배경을 단순화해 오히려 극적인 효과를 높였다. 빛과 어둠을 가르고 있는 하나님의 모습에는 상하 혹은 좌우로 비스듬하게 바라본 대상을 현실감 있게 그리는 ‘단축법’이 잘 구사되어 있어 마치 머리 위 높은 하늘에서 일어나는 일을 실제로 체험하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두 번째 이야기 〈식물의 창조, 해와 달의 창조〉에서 왼쪽에 등을 돌린 채 식물을 만드는 하나님의 뒷모습 역시 단축법으로 구사되어 발바닥에서부터 머리와 오른손까지 깊숙한 공간감이 느껴진다. 살짝 불경스럽지만 엉덩이가 무척이나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화면 오른쪽에 하나님이 또 한 번 등장한다. 그는 자신의 오른손으로 중앙의 황금빛 해를, 왼손으로 은빛 달을 만들고 있다. 종교화에서 오른쪽은 성스러운 구역을 의미한다. 하나님을 호위하는 네 명의 천사는 사계절 혹은 흙, 불, 물, 공기와 관련한 사원소를 떠올리게 한다. 손가락으로 식물을 가리키고 있는 화면 정중앙의 천사는 흙과 봄을, 한 팔로 해를 가리고 있는 천사는 불과 여름, 그리고 달 아래 희미하게 그려진 천사는 공기와 가을, 옷으로 땀을 닦아내는 천사는 물과 겨울을 의미한다고 본다.
다음 그림은 하나님이 땅과 물을 가르는 장면을 담고 있는 〈땅과 물을 가르심〉이다. 그림 속 하나님의 왼손은 천장에 금이 가면서 완전히 파괴되어 후대의 복원 화가가 다시 그려 넣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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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출처
바티칸 시국에는 피나코테카를 비롯해 키아라몬티와 브라치오누오보 미술관, 에트루리아와 이집트 미술관 등 총 24개의 미술관과 기념관이 있다. 바티칸 미술관에서 놓치지 말..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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