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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한국의 방송 현황. 1926년 설립된 경성방송국으로부터 시작된 한국의 방송은 국영방송 시대, 민영방송 시대와 같은 방송 주체의 변화를 거쳐, 라디오 방송, 텔레비전 방송, FM라디오 방송 등 미디어의 변화와 함께 해왔다. 한편 채널의 다변화에 따라, 지상에서 전파를 송출하여 방송하는 지상파 방송뿐 아니라, 유선망을 이용하여 제공하는 케이블TV, 위성을 통해 제공되는 위성방송,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는 IPTV 등 송출경로에 따라 방송채널도 다변화되었다. 2017년 기준 KBS 제1·2텔레비전, MBC, SBS 및 각 지역 민영방송, EBS와 같은 지상파 방송과 , JTBC·조선TV·채널A·MBN·YTN와 같은 종합편성채널이 프로그램을 제작 송출하고 있으며, 이밖에 채널사업자·전송망사업자 등이 방송을 제공하고 있다.
목차
접기-
개요
-
역사
- ┗ 일제 강점기
- ┗ 해방후 국영방송기
- ┗ 민영방송 시대의 개막
- ┗ 텔레비전 방송과 FM 방송
- ┗ 언론통폐합과 방송 재편
-
다양한 방송 채널 시대
개요
한국의 방송은 일제 강점기인 1926년에 설립된 경성방송국이 효시이다. 해방 이후 국영방송 체제가 유지되다가 1954년 기독교방송이 개국하면서 민간방송이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라디오 방송이 주였으나 1961년부터 본격적인 텔레비전 방송 시대가 열렸다. 1960년대는 문화방송, 동아방송, 동양방송 등의 민간방송이 개국하면서 한국 방송사의 새 장을 연 시기였다. 1980년 언론통폐합 조치에 의해 한국 방송계가 재편되자, 실질적으로 공영방송의 체제로 전환되었으나, 정치의 민주화가 실현된 1990년대 이후 다양한 민영방송국이 개국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 이후 이후 지상파 뿐 아니라 종합편성채널, 유선방송, 위성방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방송사가 설립되어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역사
일제 강점기
한국 방송의 효시는 1926년 11월 30일 발족한 사단법인 경성방송국(JODK)이다. 경성방송국은 이듬해 2월 16일 라디오 방송을 시작한 것이 한국 최초의 방송이었다. 이때의 출력은 불과 1kW에 지나지 않았으며, 일본어로 방송했기 때문에 일반 국민에게는 거의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1933년 4월 26일 출력을 10kW로 증강하는 한편 제2방송을 만들어 한국어로 방송하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1932년 4월 7일 일제는 JODK를 사단법인 한성방송협회로 개칭했으며, 1935년부터 지방방송국을 설치하기 시작하고 경성 본방송국은 중앙방송국이라고 불렀다. 1935년 9월 21일 부산방송국의 개국을 필두로 하여 평양·청진·함흥·대구·강릉·청주 등에 방송국을 세웠다.
해방후 국영방송기
1945년 8·15해방 직후 9월에 JODK는 미군정청 공보부에 이관되었으며, 지방방송국들은 1946년 3월에 공보부로 이적, 예속되었다. 1947년 10월 2일부터 한국의 모든 방송호출 부호에 JO나 JB 대신 HL을 사용하게 되었다. 1948년 정부가 수립되면서 KBS가 공보부 산하의 독립기관으로 탄생했다. 그러나 1950년에 발발한 6·25전쟁으로 남한에 소재한 10개 방송국 중 8개가 파괴되었다. 전쟁이 계속되는 동안에는 해상 이동방송국을 세우는 한편, 제주방송국을 개국해 방송하기도 했다.
민영방송 시대의 개막
1954년까지 한국의 모든 방송은 국영방송국인 KBS가 독점해왔다. 그러나 1954년 12월 15일에 최초의 민간방송국인 기독교 중앙방송국(CBS)이 개국하는 한편 1956년 12월 23일에는 인천에 한국복음주의 방송국(HLKX)이 개국되어 민간방송이 활기를 띠었다. 이 HLKX는 1967년에 극동방송국으로 개칭되었다.
1956년 5월 12일에는 한국 최초의 상업 텔레비전(HLKZ)이 탄생했는데, 이는 미국의 아메리카라디오방송(RCA)과 제휴해 세워진 것으로 출력 0.1kW의 소규모 방송국이었다. HLKZ는 1957년 5월 대한방송주식회사(DBS)로 개편, 운영되다가 1959년 2월 화재로 방송이 중단되었다. 이 무렵인 1959년 4월 15일 부산문화방송국이 개국되었는데, 이 방송국은 본격적으로 상업방송을 궤도에 올려놓는 역할을 했다. 부산문화방송국은 1961년 12월에 서울로 진출, 한국문화방송국을 개국했다. 1963년 4월 25일 동아방송국(DBS)이 개국되고, 1964년 5월 9일 라디오서울(후에 동양방송으로 바뀜)이 등장해 본격적인 상업방송의 시대를 맞게 되었다.
텔레비전 방송과 FM 방송
한국 최초의 텔레비전 방송은 HLKZ였지만, 텔레비전 방송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961년 12월 31일 한국텔레비전방송국(KBS)이 개국되면서부터라고 볼 수 있다. 그후 1964년 동양텔레비전방송주식회사(TBC)가 개국되고, 1966년 문화방송(MBC)이 텔레비전 방송국을 설치함으로써 KBS, TBC 및 MBC의 3대 텔레비전 네트워크 시대가 시작되었다.
한편 1965년에는 서울 FM 방송이 개국해 FM 방송이 등장하게 되었다.
언론통폐합과 방송 재편
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농촌지역에 라디오나 텔레비전 수상기를 적극 보급한 탓에 전국적으로 수상기 보유대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방송은 전성기를 맞게 되었다. 그러나 1980년 언론통폐합 조치로 한 그룹에서 2개 이상의 언론 매체를 소유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TBC와 동아방송이 KBS에 흡수되었으며, CBS 등의 종교방송은 보도기능 없이 순수 종교방송에만 전념하게 되었다.
한편 1980년 12월 1일 컬러텔레비전 방송이 개시되었다. 미국(1951), 일본(1960)에 비해 상당히 늦었지만, 컬러 방송을 시작한 지 불과 7년 만에 컬러 텔레비전 수상기의 보급대수가 1,000만 대를 넘어서는 등 빠르게 자리잡으면서 방송 발전에 기여했다. 1991년 12월에 서울지역 민영방송망인 서울방송(SBS)이 개국되고, 1995년 5월부터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4대 광역시 지역방송이 개시되었다.
다양한 방송 채널 시대
1995년 3월 1일 출범한 케이블 TV는 32개 지역에서 시험 방송을 개시한 이후 보도·영화·음악·교육·종교 등 종합유선방송국으로 확대되었다. 2005년에는 디지털케이블 TV의 상용 서비스가 시작되고, 2007년에는 HD 방송이 시작되면서 지상파 방송사가 갖는 전파의 한계를 극복한 텔레비전 방송 공급망의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케이블 TV에는 방송채널사용사업자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 전송망사업자가 포함되는데, 2017년 기준 169개 회원사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종합편성채널은 지상파와 같이 뉴스보도를 포함한 여러 장르의 프로그램을 제작, 편성할 수 있는 채널을 말한다. 지상파와의 차이는 지상파를 이용하지 않고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IPTV를 이용한다는 데 있다. 기존 케이블TV와의 차이는, 단일 주제에 대해서만 방송할 수 있는 케이블TV와 달리 지상파와 같이 장르를 가리지 않는 프로그램을 편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상파에 비해 송출의 통로가 더 다양하다는 점에 비추어 중간광고를 허용하는 등 제약은 적어 초기에는 기존 지상파 방송사의 견제가 심했다.
2010년 미디어법이 제정되며 근거가 마련된 종합편성채널은 그해 말에 중앙일보(JTBC), 조선일보(CSTV), 동아일보(채널A), 매일경제(MBS)와, 전문 뉴스채널인 연합뉴스(YTN)이 선정되었다. 이후 한국의 방송은 KBS 제1·2텔레비전, MBC, SBS 및 각 지역 민영방송, 교육방송(EBS)과 같은 지상파 방송, 종합편성채널, 채널사업자, 전송망사업자 등에 의해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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