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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의 자율성을 주장하는 '동반작가'와 프롤레타리아 문학은 공산당에 종속되어야한다는 좌익작가 사이의 논쟁이 매우 첨예하게 대립되어 당중앙위원회는 어떤 그룹의 활동도 지지하기를 거부했다. 그러나 제1차 5개년계획이 시작되자 당은 러시아 프롤레타리아 작가연맹(RAPP) 및 공장건설과 농업집단화라는 주제에 전념하는 다른 좌익 그룹을 후원했다. 당중앙위원회는 1932년 RAPP를 해산시키고 모든 문학그룹을 단일한 동맹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1934년에는 전국적인 소비에트 작가동맹이 조직되었고 '사회주의 리얼리즘'이 창작활동의 새로운 원칙으로 선포되기에 이르렀다. 문학은 '혁명적 발전'을 통해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 요구되었고 이는 사실상 당의 이데올로기적 목표를 선전해야 함을 의미했다. 이 시기는 경제성장과 '인민 전선' 운동의 시기였으므로 당의 통제는 심하지 않았다.
미하일 숄로호프나 레오노프 같은 능력있는 작가들은 이 점을 이용했다. 예를 들면 숄로호프의 〈고요한 돈강 Tikhy Don〉(1928~40)의 주인공 멜레호프는 작품 전편에 일관해 비극적인 '백군' 카자크로 나타난다. 니콜라이 오스트로프스키는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었는가 Kak zakalyalas stal〉(1932~34)에서 '새로운 소비에트형 인간'을 창조했고 대부분의 작가는 그의 모델을 답습했다. 당은 공산주의 실현에 바치는 영웅적 노력을 이상화하는 낙천적 주제와 '긍정적 주인공'을 요구했다.
문학비평가들은 당이 제시하는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고집하면서 서로를 모방했다. 작가들 중에는 스탈린주의자의 숙청으로 '사라진' 사람도 있었으며 정교한 시적 기교를 갖춘 안나 아흐마토바, 소비에트 최고의 시인이라 할 수 있는 파스테르나크는 침묵을 강요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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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러시아의 5개년계획 문학과 사회주의 리얼리즘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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