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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제
미얀마의 교육 체계는 우리나라의 유치원 과정에 해당하는 취학 전 과정이 1~2년, 초등학교 4년, 중학교 4년, 고등학교 2년으로 고등학교 졸업까지 총 10년이 걸린다. 우리나라보다는 2년이 짧은 학제다. 대학은 2년제 전문 대학과 4년제 대학으로 우리나라와 같은 학제이다.
시골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미얀마인들은 초등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인 경우가 많다. 경제적인 이유가 제일 크며, 아직 농사짓는 데 많은 공부가 필요치 않다는 인식이 있다. 대학을 가는 사람들은 미얀마에서 선택받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미얀마는 문맹률이 높지 않다. 2013년 기준으로 약 17%의 사람들이 문맹자로 파악되고 있다. 집 주변에 있는 많은 사원들이 일종의 학교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미얀마 글을 자연스럽게 배운다. 그래서 학교 정규 교육을 받지 않았어도 글을 읽고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학
미얀마에는 현재 총 45개(전문 대학 포함)의 대학이 있다.
1996년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자 군사 정부는 전국의 모든 대학에 휴교령을 선포하고 대학의 문을 닫아 버렸다. 2000년 7월에 다시 대학 문을 열 때까지 미얀마의 그 당시 고등학생들은 대학 진학을 포기해야만 했다. 이 시기를 그들 스스로 ‘잃어버린 세대’라고 부른다. 그 후 2003년에도 아웅 산 수 지와 그녀의 소속 정당인 민족민주동맹(NLD) 당원들이 북부 지역에서 군사 정부 지지자들과 충돌했을 때도 군사 정부는 대학에 휴교령을 내리고 아웅 산 수 지를 가택 연금해 버렸다.
오늘날은 대학을 단과 대학별로 분리해서 도시 외곽 지역으로 분산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유는 반정부 시위를 사전 봉쇄하기 위해서다. 양곤 대학의 경우 양곤 시내에는 석 · 박사 과정 학생과 교수 연구실만 있고, 학부 수업은 양곤에서 북쪽으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외곽으로 옮긴 대학은 담장 주변을 빙 돌아가면서 땅을 파서 수로를 만들었다. 대학 출입을 위해서는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시위가 있으면 바로 그 다리를 폐쇄해 버려 대학생들이 학교 밖으로 나올 수가 없다.
양곤 대학의 학생 80%가 여학생이라고 한다. 미얀마는 남자들보다는 여자들이 더 생활력이 강인하고 진취적인 것 같다. 잦은 휴교와 연구 분위기를 잃어버린 미얀마의 현재 대학들은 수준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대학 사진 촬영 금지
대학 건물 및 대학 구내에서 외국인 여행자가 사진 촬영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대학을 방문하는 여행자는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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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 본 콘텐츠는 2014년 4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현지 사정에 의해 정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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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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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레 호수 근교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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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레 호수 인근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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