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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레이크플래시드 동계 올림픽 대회(1980년)
다른 표기 언어 1980 Lake-Placid Winter Olympics 동의어 1980년 동계 올림픽, 1980 Winter Olympics개최지 | 미국 레이크플래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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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기간 | 1980년 2월 13일~2월 24일 |
대회 규모 | 37개국, 1,072명 |
주경기장 | 레이크플래시드 승마 스타디움 |
종목 | 6개 종목 38개 세부 종목(노르딕, 스피드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봅슬레이, 알파인스키, 피겨스케이팅 등) |
최다 금메달리스트 | 에릭 하이든(미국, 금 5) |
한국 선수단 규모 | 선수 10명, 임원 10명 |
한국 참가 종목 | 크로스컨트리, 알파인스키,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등 |
한국 순위 | 메달 없음 |
사이트 | https://www.olympic.org/lake-placid-1980 |
요약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으로 동서 갈등이 최고조에 오른 때에 열린 동계 올림픽으로 37개국 1,072명의 선수가 참가하였다. 소련이 금메달 10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하였고, 미국의 에릭 하이든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경기 전 종목을 휩쓸며 전무후무한 5관왕에 등극하였다. 중국이 처음으로 참가하였으며 중화민국은 국호와 국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자 불참하였다. 우리나라는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영하와 김영희가 한국신기록을 세우는 등 선전하였으나 메달은 획득하지 못하였다.
메달 순위
순위 | 나라명 | 금 | 은 | 동 | 합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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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소련 | 10 | 6 | 6 | 22 |
2 | 동독 | 9 | 7 | 7 | 23 |
3 | 미국 | 6 | 4 | 2 | 12 |
4 | 오스트리아 | 3 | 2 | 2 | 7 |
5 | 스웨덴 | 3 | 0 | 1 | 4 |
6 | 리히텐슈타인 | 2 | 2 | 0 | 4 |
7 | 핀란드 | 1 | 5 | 3 | 9 |
8 | 노르웨이 | 1 | 3 | 6 | 10 |
9 | 네덜란드 | 1 | 2 | 1 | 4 |
10 | 스위스 | 1 | 1 | 3 | 5 |
11 | 영국 | 1 | 0 | 0 | 1 |
12 | 서독 | 0 | 2 | 3 | 5 |
13 | 이탈리아 | 0 | 2 | 0 | 2 |
14 | 캐나다 | 0 | 1 | 1 | 2 |
15 | 일본 | 0 | 1 | 0 | 1 |
헝가리 | 0 | 1 | 0 | 1 | |
17 | 불가리아 | 0 | 0 | 1 | 1 |
체코 | 0 | 0 | 1 | 1 | |
프랑스 | 0 | 0 | 1 | 1 |
개요
20년 만에 미국에서 다시 열린 미국의 5번째 올림픽으로 37개국 1,072명이 6개 종목 38개 세부종목에서 승부를 다투었다. 미국의 에릭 하이든 사상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 전 종목을 싹쓸이하며 5관왕에 올랐고, 미국 아이스하키 팀은 세계 최강 소련 팀을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알프스 소국 리히텐슈타인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라는 믿기지 않는 기적을 이루어냈다. 소련은 금메달 10개로 종합우승을, 동독은 9개로 2위, 미국은 6개로 3위를 차지하였다.
놀람과 기적의 연속
1932년 제3회 대회 이후 48년 만에 다시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동계 올림픽이다. 대회 몇 개월 전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여 동서 갈등이 심화되었으나 소련과 동구권 국가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대회에 참가하였다. 하지만 같은 해 여름에 열린 모스크바 하계 올림픽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보이콧을 감행하였다.
중국은 IOC승인으로 중국이라는 국호로 처음으로 참가하였으나 중화민국은 중국의 압력에 의하여 공식 국호와 국기를 올림픽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되고 말았다. 중화민국은 그 같은 조치에 항의하며 올림픽에 불참하였다.
37개국에서 1,072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6개 종목 38개 세부종목에서 실력을 겨루어 소련이 금메달 10개로 종합우승을, 동독은 9개로 2위를 차지하였다. 주최국 미국은 소련의 독주를 막기 위하여 대규모 선수단을 출전시켰지만 금메달 6개로 3위를 차지하였다.
미국의 에릭 하이든은 남자 스피드스케이트 전 종목을 석권하여 5관왕에 오르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고, 세계 최소국의 하나인 리히텐슈타인은 알파인스키에서 2개의 금메달과 2개의 은메달을 획득하여 커다란 감동을 주었다. 또 아이스하키에서 미국 팀은 최강 소련을 기적적으로 물리치고 우승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우리나라는 10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영하, 김영희가 각각 한국신기록을 세우는 성과를 올렸지만 메달은 획득하지 못하였다. 이 대회는 모처럼 흑자를 낸 대회로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의 롤모델이 되었다.
레이크플래시드 승마 스타디움
뉴욕 주 레이크플래시드에 위치한 승마 경기장으로 1980년 동계 올림픽 개회식과 폐회식이 개최되었다. 레이크플래시드는 1932년과 1980년 동계 올림픽을 유치한 곳으로 주변에는 스키장과 골프장, 봅슬레이 경기장 등 다양한 스포츠 시설이 밀집되어 있다.
올림픽 이슈
화합보다는 갈등만 키운 대회
동서 냉전시대가 치열하던 때 올림픽은 화합을 의미하지만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으로 대회 분위기는 더욱 싸늘하기만 하였다. 과연 소련의 참가를 허용하느냐 마느냐 갈등은 있었으나 예정대로 참가하였고, 동구권 공산국가들도 함께 참가하였다. 그러나 대회가 끝난 후 여름에 열린 모스크바 올림픽에는 서방국가들이 보이콧을 선언하였다.
중국의 등장과 중화민국의 퇴장
죽의 장막으로 불리던 중공이 IOC의 승인으로 중국이라는 국호로 참가하게 되었고, 대신 중화민국은 국호와 국기를 사용할 수 없게 조치되었다. 대신 중화 타이페이라는 명칭으로 참가하라고 하자 중화민국은 불복하고 원래대로 국호와 국기로 참가하려 하였지만 결국 불참을 선언하였다.
국가가 없는데 금메달 땄어, 어떻게 하지?
알프스 소국 리히텐슈타인의 하니 벤젤 남매가 알파인스키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하자 주최측은 곤란함에 빠지고 말았다. 우승 국가를 연주해야 하는데, 리히텐슈타인은 국가가 없었기 때문. 결국 영국 국가를 대신 쓰기로 하고 시상식을 거행하였다. 벤젤 남매의 활약 덕분에 인구 3만 명에 불과한 리히텐슈타인은 종합 6위에 오르는 기적을 연출하였다.
영화로 만들어진 아이스하키의 기적
미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당시 최강이던 소련 대표팀을 준결승전에서 만나 과연 얼마나 버티느냐가 관건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소련은 세계 최고의 아이스하키 리그인 NHL 올스타와의 경기에서도 2승 1패를 할 정도로 막강한 실력을 지니고 있었다. 경기도 3피어리드 중반까지 미국이 소련에 1골 차로 뒤지고 있었는데,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연속 2골을 넣어 4대 3으로 역전승을 일구어내며 결승에 진출하였다. 결승전에서는 핀란드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하였는데, 이 이야기는 2004년에 <미러클>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었다.
올림픽 영웅들
전무후무한 5관왕 위업 에릭 하이든(Eric Heiden, 미국, 1968. 6. 14~)
동계 올림픽 사상 최초로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전관왕의 위업을 달성하였다. 1980년 미국 레이크플레시드에서 열린 동계 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 1개와 4개의 올림픽신기록을 작성하며 5종목을 석권하여 대회 최고의 스타에 등극하였다. 우리나라의 이영하와 여러 대회에서 경쟁을 펼치기도 하였다.
크로스컨트리 3관왕 니콜라이 지먀토프(Nikolay Zimyatov, 소련, 1955. 6. 28~)
남자 크로스컨트리 단체출발(30km)와 50km개인, 팀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 대회 3관왕에 올랐다. 1984년 사라예보 대회에서는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추가하여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였다.
리히텐슈타인의 스키 영웅 하니 벤젤(Hanni Wenzel, 리히텐슈타인, 여, 1956. 12. 14~)
1976년 인스부르크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였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여자 회전과 대회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 2관왕에 올랐고, 활강에서도 은메달 1개를 추가하여, 알프스 소국 리히텐슈타인의 스포츠 영웅이 되었다. 하니의 남동생 안드레아스도 알파인스키 남자 활강에서 은메달을 획득하였다.
바이애슬론 올림픽 4연패 알렉산드르 티코노프(Aleksandr Tikhonov, 소련, 1947. 1. 2~)
1968년 그로노블 대회 남자 바이애슬론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20km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하였다. 단체전에 특히 강하여 1972년 삿포로 대회와 1976년 인스부르크 대회, 1980년 레이크플래시드 대회까지 석권하여 올림픽 4연패의 신화를 이루어냈다.
피겨 페어 3연패 이리나 로드니나(Irina Rodnina, 소련. 여. 1949. 9. 12~)
1972년 삿포로 대회부터 피겨스케이팅 페어 부문 3연패의 위업을 이루었다. 1969년부터 1978년까지 세계선수권대회와 유럽선수권대회를 각각 10연패하였다.
대한민국 성적
크로스컨트리와 알파인스키,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등 네 종목에 모두 10명의 선수가 참가하였으나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영하와 김영희가 각각 남녀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는 데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영하는 197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였고 프레올림픽에서도 좋은 기록을 보여줘 메달을 기대하였으나 불의의 부상을 당하여 남자 500m 19위에 머무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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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제13회 레이크플래시드 동계 올림픽 대회(1980년) – 동계 올림픽 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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