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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기존의 스키보다 짜릿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프리스타일 스키의 한 종목으로 최근에야 스포츠화되었다.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 프리스타일 스키의 세부 종목으로 채택되었고, 남자 개인과 여자 개인에 각각 1개씩 모두 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역사

프리스타일 스키는 기존 권위에 대한 도전의식이 팽배하던 1960년 중반 미국의 젊은이들이 시작한 스포츠이다. 기존 스키보다 짜릿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추구하였는데, 가장 먼저 모글이 발전하였으며, 이후 에어리얼 경기가 개발되었다. 특히 신세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초기부터 프로화되어 경기력이 크게 향상되었다.

첫 공식 대회는 1966년 미국 뉴햄프셔에서 열렸으나 세계선수권대회는 1986년에야 시작되었다. 1988년 캘거리 동계 올림픽에서 모글스키가 시범 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이후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서는 에어리얼이 추가되었다. 스키크로스는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대회 때부터 프리스타일 스키의 세부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코스가 물결처럼 펼쳐져 파도타기를 연상시키는 웨이브 코스와 점프대 등의 장애물은 물론 평지 코스도 다양한 회전을 구사하도록 배치되어 있어 결렬한 레이스를 소화할 수 있는 체력과 기술이 필요한 경기로 향후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크로스의 역사

프리스타일 스키의 대표격인 모글은 1990년대 후반, 특히 1997년 2월 무주에서 FIS 프리스타일 초청 대회를 개최한 후 도입되었으나 스키크로스는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에 국내에 들어왔다.

2009년 창단된 스노보드 팀 코불스(Kobulls)에 프리스타일 스키 크로스 선수들도 합류되어 국내 최초의 프리스타일 스키 크로스 팀이 되었으며, 국가대표는 박현 선수가 활약하고 있다. 박현은 알파인스키 활강이 주종목으로 2014년 이탈리아 주니어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프리스타일 크로스는 아직은 도입 초기 단계이나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림픽 경기 종목

남자 개인, 여자 개인

올림픽 리그 구성

국제스키연맹에서 각종 국제대회 성적과 참가국을 고려하여 각 종목 당 국가별 출전 선수 수를 정하는데, 32명이 올림픽에 출전한다. 네 명씩 같이 경기를 치러 2위까지 다음 단계로 진출하는 식으로 경기를 펼치며, 결국 최종전에는 4명이 메달을 놓고 경기를 치른다.

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크로스 경기장 규격

표고차 130~250m, 길이 1,050m(±150m), 평균 경사 12도(±2도), 슬로프 넓이 40m, 트랙 넓이 6~16m
장애물 : 다양한 곡선 주로와 뱅크, 스파인, 롤러 등 여러 개의 지형지물 설치.

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크로스 용구 규정

스키

앞부분과 뒷부분의 재질이 단단하다.
회전 묘기를 위하여 끝부분은 둥글게 되어 있다.
길이 : 평균 175~185츠. 자신의 키에 맞는 것을 사용하면 된다.

부츠 : 특별한 구별은 없으나 부드럽고 가벼운 소프트 부츠를 많이 사용하며, 바인더 역시 소프트 바인더를 많이 사용한다.

복장 : 스키복과 헬멧, 고글, 장갑 등에는 특별한 규제가 없다.

경기 방법 및 규칙

다양한 장애물을 통과하는 설원의 레이스

다양한 장애물이 즐비한 슬로프를 4명이 함께 출발하는 경기로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워낙 장애물이 많으니 기술점수는 다루지 않으며 결승전에 들어오는 순으로 순위가 정해진다. 32명의 선수가 4명씩 겨뤄 상위 2명씩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대표적인 국제 경기

세계선수권대회(FIS Free style World Ski Championships)

1986년 창설되어 프랑스 티뉴에서 첫 대회가 열린 후 2년마다 한 번씩 열린다. 노르웨이의 여자 모글 선수인 카리 트라아가 4회 우승과 3회 준우승 차지하여 최고의 성적을 남겼으며, 캐나다의 여자 선수인 제니퍼 헤일은 4회 우승과 2회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이 밖에도 캐나다의 알렉스 빌로도가 남자 모글에서, 중국의 리니나는 여자 에어리얼에서 각각 3연패를 이루어냈고, 프랑스의 에드가 그로스피론이 3회 우승을 차지하였다.

FIS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FIS Free style World Cup)

1980년 창설된 대회로 매년 5~12회 개최해오고 있다. 각 회차마다 순위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여 매년 종합우승을 가린다. 스위스의 여자 발레스키 선수 코니 키스링이 1983년부터 1992년까지 10연속 종합우승하여 최다 우승자에 올라 있으며, 캐나다의 킹스버리가 남자 부문 6회 종합우승을 차지하였다.

윈터X게임(Winter X Game)

익스트림 스포츠(extreme sports)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대회로 1993년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이 처음 대회를 개최하며 시작되었다. 스노보드와 프리스타일 스키는 물론 자전거 스턴트, 인라인 스케이트, 스포츠 클라이밍 등 수십 가지 종목이 있는데, 1997년부터 겨울철 종목만 모아서 윈터 X게임을 치러오고 있다.

세계적인 프리스타일 스키-크로스 스타

올림픽 챔피언 장 프레드릭 샤퓌(Jean-Frederic Chapuis, 프랑스, 1989. 3. 2~)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였으며,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남자 프리스타일 스키 크로스에서 금메달을 차지하였다. 또한 2015년에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주니어 시절부터 두각 마리엘 톰슨(Marielle Thompson, 캐나다, 여, 1992. 6. 15~)

캐나다의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로 2013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 크로스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으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하였다.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2016년 윈터X게임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하였다.

다방면에 뛰어난 스키어 헤다 베른첸(Hedda Berntsen, 노르웨이, 여, 1976. 4. 24~)

프리스타일 스키 크로스는 물론 알파인스키와 텔레마크 스키 등 여러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1997년 텔레마크 세계선수권대회 클래식 부문에서 우승하였고, 2001년 알파인스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여자 회전 경기에서 동메달을 차지하였다. 이후 프리스타일 종목으로 바꿔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여자 프로스타일 스키 크로스에서 은메달을 획득하였으며, 윈터X게임에서도 두 번 은메달을 획득하였다.

올림픽 2회 연속 메달, 켈시 세르와(Kelsey Serwa, 캐나다, 여, 1989. 9. 1~)

캐나다의 스키크로스 여제로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여자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하였으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하여 올림픽 2회 연속 메달리스트가 되었다. 2011년에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였으며, 윈터 X게임에서는 2011년과 2016년 우승을 차지하였다.

역대 동계 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크로스 메달리스트

2010년 21회 밴쿠버 동계 올림픽(캐나다)

2014년 22회 소치 동계 올림픽(러시아)

2018년 23회 평창 동계 올림픽(한국)

2022년 24회 베이징 동계 올림픽(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