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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 근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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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자 | 박종화(1901~1981) |
크기 | 13.5×19(cm) |
간행/발행 | 박문서관, 1938.11.(상)/1939.01.(하) |
면수/쪽수 | 383면 |
박종화(朴鍾和)는 서울 출생으로 호는 월탄(月灘)이며 필명은 춘풍(春風), 조수루 주인(棗樹樓 主人), 조수루 주인(釣水樓主人)이다. 1920년에 휘문의숙을 졸업하고 같은 해 홍사용과 《문우》를 창간한다. 이듬해 《서광》에 「쫓긴 이의 노래」와 《장미촌》에 「오뇌의 청춘」과 「우유빛 거리」 등을 발표하며 등단한다. 1922년에는 《백조》의 동인이 된다. 초기에는 주로 낭만적인 시를 썼으며, 시집 『흑방비곡』(1924)을 냈다. 수필 및 평론 등을 쓰기도 한다.
카프가 등장한 1925년 이후 그는 시작(詩作)을 그만두고 민족과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민족성이 강한 역사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당시 집필된 역사소설이 『금삼의 피』(1936)로 이를 계기로 하여 『대춘부』(1938), 『다정불심』(1940) 등의 역사소설을 발표한다. 해방 이후에도 다수의 역사소설을 신문에 연재한다.
성균관대학교 교수, 전조선문필가협회 부회장, 서울시 예술위원회 위원장, 한국문학가협회 회장,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였다. 그의 역사소설은 실록의 사관에 충실하여, 현실 인식을 기반으로 하는 통찰이 결여되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금삼의 피』는 1936년 3월 20일부터 12월 29일까지 《매일신보》에 총 234회가 연재되었다. 이후 1938년과 1939년에 박문서관에서 단행본 상 ・ 하권으로 발행되었다. 『금삼의 피』는 서사, 장한편, 사모편, 필화편, 척한편, 실국편의 총 6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산군을 소재로 하여 연산군의 생모인 윤씨를 복위시키고자 일으킨 무오사화를 장편 역사소설로 작품화한 것이다. 정사에서는 연산군이 폭군으로 되어 있지만, 작품에서는 문학적 상상력을 가미하여 연산군을 재구성한다. 연산군의 반항적인 성격과 난폭한 행위의 이면에 인간적인 고뇌와 고독이 있었음을 그려내며 역사적인 사건을 등장인물 개인의 영역에서 서술하고 있다. 『금삼의 피』의 초판본 표지는 적색, 황색, 흑색을 사용하여 화려하게 채색되어 있다.(송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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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 공임순, 「한국 근대 역사소설의 장르론적 연구」, 서강대박사논문, 2001.
- ・ 류재엽, 『한국 근대역사소설연구』, 국학자료원, 2002.
- ・ 장세진, 『한국대하역사소설연구』, 훈민, 1998.
- ・ 조규일, 「월탄 박종화의 역사소설연구」, 성균관대박사논문, 1989.
- ・ 홍성암, 「한국 근대 역사 소설 연구」, 한양대박사논문, 1988.
출처
이 자료집은 근대문학 연구자들로 구성된 자문위원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선정된 근대문학 단행본 120종에 대한 전문적은 해제외 표지 및 판권지 사진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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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금삼의 피 – 한국 근대문학 해제집 Ⅰ - 단행본,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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