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어떤 종류가 있나

역시 첫 번째로 리눅스(Linux)를 들 수 있다. 리눅스는 Unix와 유사하고, OS 간의 호환성을 위한 표준인 POSIX와 대부분 호환되는 OSS 움직임의 결과물의 효시라 할 수 있는 OS이다. 리눅스는 짧지 않은 역사 속에서 임베디드 OS, 모바일 OS를 거치면서 수많은 파생 OS를 만들어 왔다. 1달러 미만의 사물인터넷 디바이스에도 간단히 적용될 수 있는 리눅스는 나올 수 없는가를 고민하며 특화된 기능만을 위하여 대부분의 일반적 기능을 생략하는 전략의 Subtractive Engineering도 쟁점이 되고 있다. 많은 이들이 단순히 간단한 센싱과 데이터 전송만을 수행하는 사물인터넷에서 OS 무용론을 언급하는 이도 있다. 하지만 사물인터넷 디바이스가 인터넷에 직접 연결되고 외부에서의 최소한의 관리가 필요한 디바이스에서는 몇 가지 태스크는 발생하며 이를 위해서는 최소한 스케쥴링 기능을 기본으로 하는 OS는 요구되고 있으며 실지로 OSHW 플랫폼에서도 대부분 OS로 리눅스와 리눅스의 변종(Yocto linux 등)이 적용되고 있다. 또한 리눅스 파운데이션은 디바이스 S/W뿐만 아닌 IoT 표준화 컨소시엄인 AllSeen 얼라이언스나 OIC에도 관여하고 있다.

센서네트워크를 위해 태어난 TinyOS는 US 버클리대학교에서 BSD 라이센스로 개발한 OS이다. 센서와 네트워크 기능을 동시에 갖춘 마이크로컨트롤러 기반의 단일 보드 기기에 유용하다. 몇 KB의 RAM과 몇십 KB의 코드 공간을 갖춘 마이크로컨트롤러와 같은 극히 자원이 제한된 기기에 적합하게 설계되었다. 아두이노 이전인 1999년부터 시작되어 2012년까지 발전하였으므로 기술적 완성도는 성숙하였다. 하드웨어의 확장성을 고려하지 않았으며 저전력 무선 통신 기능에만 중점을 두었고 전용 개발언어(NetC)를 적용하였으므로 사물인터넷 디바이스로의 생태계 적용 발전은 더딘 상황이다.

콘티키는 TinyOS와 같이 센서 네트워크 목적을 가진 가벼운 사물인터넷 디바이스를 위한 OS이다.

Contiki OS는 TCP/IP를 임베디드 환경에 적용하기 위해 가볍게 만든 uIP를 중심으로 개발이 시작된 인터넷 지향의 태생 배경을 가지고 있다. 2002년에 Contiki의 코드명으로 이어져 Atmel, Cisco 등의 추가참여를 통해 개발이 이어졌다. TinyOS는 Non-IP 프로토콜에서 시작하여 IP 프로토콜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발전하였지만 Contiki는 원래부터 IP 통신을 지향했으므로 IPv4와 IPv6를 다 지원하며 초소형 구현체로는 세계 최초로 IPv6 Ready 인증을 받았다.

mbed OS는 사물인터넷 이전의 임베디드 기기 환경에서 MCU의 주도권을 가져온 ARM은 사물인터넷 디바이스에서도 그 주도권을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mbed OS를 개발하여 2014년 10월에 무료로 공개했다. mbed OS는 Cortex-M 시리즈 위에서만 동작한다. 생태계를 고려하여 파트너들까지 라인업하여 사물인터넷 디바이스에 필요한 핵심 내용을 대부분 포함하는 아키텍처를 가진다. Cortex-M 시리즈의 시장 지배력을 계승하는 mbed OS는 현재 가장 사물인터넷 디바이스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OS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