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렉트 통신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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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직접 연결 기술

디바이스와 디바이스를 1:1로 연결해 주는 통신 기술을 다이렉트(Direct) 통신 기술이라 하며, 블루투스, 와이파이 다이렉트, LTE 다이렉트 등과 같은 기술들이 존재한다. 특정한 공간에 존재하는 두 대 이상의 디바이스는 와이파이 공유기와 같은 허브 장치를 이용해서 통신하거나 혹은 허브 장치 없이 두 디바이스가 직접 연결되어 통신하게 된다. 첫 번째 통신 방식은 허브 장치를 중심으로 여러 장치가 연결된다고 해서 허브앤스포크(Hub and Spoke) 방식이라고 말하며, 두 번째 방법처럼 두 디바이스가 별도의 장치를 필요로 하지 않고 직접 통신을 하는 것을 다이렉트 통신 방식이라고 한다.

허브앤스포크 방식과 다이렉트 통신 방식의 비교

다이렉트 통신 방식

다이렉트 통신 방식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직원들이 무전기를 이용하거나 군사작전 중인 군인들이 임시로 통신망을 구축하는 것처럼 주로 특정한 공간에서 제한된 수의 장치가 직접 연결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다이렉트 통신 방식은 이처럼 특별한 목적을 위해 사용된다고 해서 애드혹(ad hoc) 방식이라고도 한다. 다이렉트 통신 방식을 지원하는 통신 기술에는 여러 가지가 존재하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은 블루투스다. 잘 아는 것처럼, 블루투스는 데스크톱 PC와 무선 키보드나 마우스를 연결한다거나 혹은 스마트폰과 무선 이어폰을 직접 연결하는 데 많이 이용된다. 이 외에도 와이파이 다이렉트(Wi-Fi Direct)와 LTE 다이렉트(LTE Direct) 기술이 있는데, 이 기술들은 근본적으로는 애드혹 방식으로 개발된 기술들이라는 것이 블루투스와의 차이다.

대표적인 다이렉트 통신 기술에는 블루투스, 와이파이 다이렉트, LTE 다이렉트가 있다.

블루투스(Bluetooth)

블루투스는 IEEE 802.15.1 표준 규격을 이용하는 근거리 무선통신기술(Wireless Personal Area Network, WPAN)의 산업표준으로, 유선으로 두 디바이스를 직접 연결하는 USB 기술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무선 주파수 대역인 2.4GHz 대역을 이용하며, 다양한 디바이스들이 안전하고 저렴하게 서로 통신 할 수 있게 하려고 개발된 기술이다. 최초 발표된 블루투스는 최대 723Kbps의 제한된 속도를 지원했으며, 데이터 통신 속도를 높인 블루투스 2.0은 최대 2.1Mbps의 통신 속도를 지원한다. 이후 이보다 속도를 10배 이상 높은 블루투스 3.0 표준을 개발하였으며, 이 규격과 저전력 블루투스(Bluetooth Low Energy) 기술 규격을 결합하여 블루투스 4.0 표준으로 발전하였다. 블루투스는 동시에 최대 7대를 연결 할 수 있으나, 실제로 연결 가능한 디바이스의 개수는 사용하는 장비의 유형이나 프로파일, 사용 환경 등에 따라 3~4대 정도다.

블루투스를 이용하는 다양한 장치들

와이파이 다이렉트(Wi-Fi Direct)

와이파이 다이렉트는 아래 그림에 보이는 것처럼 와이파이 통신 기술을 지원하는 장치들이 와이파이 공유기를 거치지 않고 직접 통신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주로 특정한 공간에서 대용량의 파일을 공유하거나 동영상 스트리밍을 전송하는 목적으로 이용된다. 와이파이 다이렉트 방식으로 연결되는 장치들이 인터넷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두 장치 중 어느 한 장치가 인터넷에 접속되어 있어야 한다. 즉, 인터넷에 접속된 장치는 와이파이 중계기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에는 스마트 기기의 초기 설정을 하는데 이 기술이 이용된다.

와이파이 다이렉트와 일반 와이파이 방식의 비교

LTE 다이렉트(LTE Direct)

LTE 다이렉트 기술은 LTE를 지원하는 장치들이 이동통신 기지국을 거치지 않고 다른 LTE 지원 장치와 직접 통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LTE 다이렉트 역시 두 LTE 장치 사이에서 대용량의 파일을 공유하거나 동영상 스트리밍을 전송하는 것이 주된 용도다. 이를 위해 LTE 장치들은 서로 직접 통신이 가능할 만큼 가까운 거리(약 1Km 이내)에 존재해야 한다. LTE를 지원하는 두 대의 스마트폰이 이동통신사의 중계기를 거치지 않고 통신을 하게 된다면, 이동통신사 입장에서는 커다란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 LTE의 경우 블루투스나 와이파이와는 달리 LTE 통신을 위한 주파수 대역을 이용료를 내고 구매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블루투스나 와이파이와는 달리 훨씬 넓은 지역에 존재하는 다른 스마트폰과의 전파 간섭 이슈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다른 다이렉트 통신 기술과는 달리, 두 장치 사이에 다이렉트 방식으로 통신이 개시될 때도 이동통신 기지국이 관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