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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의 형성과 구성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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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소변과 혈장은 그 구성성분이 전혀 다르다. 예를 들어 소변에는 포도당이나 단백질은 없고 암모니아와 크레아티닌은 다량 함유되어 있다. 한편 나트륨·칼슘은 소변이나 혈액 모두에 소량으로 존재한다.

사구체 여과

소변의 형성은 먼저 많은 양의 혈액이 사구체 내의 모세혈관에서 여과되어 보먼주머니로 들어가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이 과정에는 3개의 장벽이 있는데, 첫째, 가장 안쪽에 존재하는 유창내피세포이고, 둘째, 그 내피세포의 기저막이며, 셋째, 가장 바깥쪽에 존재하는 문어발세포라 불리는 커다란 상피세포이다. 이 3가지의 장벽을 넘어야 비로소 보먼주머니로 들어가게 되는데 물질의 크기와 전기적 성질 등에 따라 여과 여부가 결정된다.

신장세관의 기능

일단 보먼주머니로 여과되어 들어온 여과물은 다시 신장세관을 통과하게 된다. 신장세관에서는 여과된 물질의 대부분이 재흡수되는데 구체적으로 보면 근위세뇨관에서는 여과된 포도당 모두, 수분·나트륨의 70%, 칼륨·염소 이온의 대부분, 그리고 약간의 요산과 40%의 요소를 재흡수한다. 신장세관의 재흡수 능력은 정해져 있어서 예를 들어 정상인 경우에는 신장세관을 통과하는 포도당 모두가 재흡수되는 반면 당뇨병 등의 경우에는 혈중포도당 농도가 상승되어 있어 신장세관이 흡수할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은 양이(또는 신장세관에서 흡수할 수 있는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신장세관을 통과하기 때문에 일부는 재흡수되지 못하게 된다.

다시 말해서 혈중농도와 사구체여과율에 의해 특정물질의 신장세관 통과량(속도)이 결정되며, 특정물질에 대한 신장세관의 최고 재흡수 능력이 존재한다. 근위세뇨관에서 일단 재흡수 과정을 거친 액체가 헨레루프로 오게 되는데 헨레루프는 하행각과 가장 아래의 구부러지는 곳 및 다시 올라가는 상행각으로 나뉘는데, 하행각과 구부러지는 곳에서는 수분과 각종 전해질에 대한 투과성이 높아서 수분·전해질이 자유로이 드나든다. 그 결과 혈장 삼투압과 유사하다. 그러나 상행각은 전혀 달라서 수분과 전해질에 대한 투과성이 낮아 수분과 전해질이 수동적으로 드나들지 못하고 오히려 헨레루프 내의 나트륨·염소를 능동적으로 헨레루프 밖의 조직으로 내보낸다. 그 결과 헨레루프 내의 삼투압은 떨어지고 고리 주위 조직의 삼투압이 높아져서 최고 혈장의 4배까지 된다. 이와 같이 삼투압이 낮아진 헨레루프 내의 액체가 원위세뇨관으로 가면 근위세뇨관에서와 같이 나트륨의 능동적 재흡수가 일어나지만 수분에 대한 투과성이 떨어져 수분의 이동은 없다. 따라서 원위세뇨관의 액체는 혈장에 비해 삼투압이 낮고, 특히 나트륨의 농도가 낮은 채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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