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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신장동맥은 짧고 배대동맥과 직접 연결되어 있어 신장 내 혈압이 높게 유지된다. 신장은 전신혈압과 무관하게 자기 스스로 신혈류량을 유지할 수 있는데 그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신장의 혈류량은 서 있을 때보다 누워 있을 때 많고 열이 있을 때 많아지지만 과로하거나 아플 때 또는 불안할 때는 줄어든다. 신장 내 혈관저항은 주로 사구체 소동맥에서 생긴다.
신장의 혈압과 혈관저항 등은 사구체에서 혈액이 여과되는 과정에 중요하다. 사구체압은 전신혈압의 영향을 받지만 수출소동맥·수입소동맥의 수축력에 의해 다소 변형되기도 한다.
신장 내 혈압
신장동맥은 짧고 배대동맥으로부터 직접 나오기 때문에 신장 내 혈압이 높게 유지된다. 다른 곳에서와 마찬가지로 신장의 혈액관류의 속도나 양은 신장 내 혈압과 혈관저항에 의해서 정해진다. 실험에 의하면 신장 내의 혈관저항은 주로 사구체 소동맥에서 생긴다. 혈관벽의 평활근은 교감신경계에 의해서 수축되고 부교감신경계에 의해서 이완된다.
레닌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안지오텐신 및 에피네프린·노르에피네프린도 혈관의 평활근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한다. 프로스타글란딘 또한 혈관저항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장혈류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
신장은 전신혈압과 무관하게 자기 스스로 신혈류량을 유지할 수 있다. 그 메커니즘은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몇 가지의 가설이 있다. 첫째, 사구체 소동맥벽의 평활근이 일정한 내재적 근수축력을 가지고 있다는 가설이다. 둘째, 레닌과 안지오텐신이라는 물질의 사구체 소동맥에 대한 혈압조절 작용에 의한다는 가설이다.
셋째, 전신혈압이 상승하면 혈액의 점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신장의 혈류량은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가설이다. 넷째, 동맥압의 변화는 신장조직액에 의해서 정맥과 모세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을 변화시켜준다는 가설이다. 신장의 혈류량은 서 있을 때보다 누워 있을 때 많고 열이 있을 때 많아진다. 그러나 과로하거나 아플 때 또는 불안할 때는 줄어든다.
사구체압
혈압과 혈관저항 등은 사구체에서 혈액이 여과되는 과정에 중요하다. 사구체압은 전신혈압의 영향을 받지만 수출소동맥·수입소동맥의 수축력에 의해 다소 변형된다. 정상적으로 사구체압은 약 45㎜Hg인데 이는 다른 부위의 모세혈관압보다는 높은 것이다. 신혈류량과 마찬가지로 사구체여과율(glomerular filtration rate)도 혈류의 자동조절 메커니즘에 의해 일정한 범위 내에서 유지된다.
그러나 이 범위를 벗어나게 되면 혈류의 큰 변화가 발생하게 된다. 수입소동맥이 심하게 조여지면 신장혈류량·사구체압·사구체여과율 등이 줄어들고, 수출소동맥이 조여지면 신장혈류량은 감소하나 사구체압·사구체여과율은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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