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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콩팥이라고도 하는 쌍을 이루는 기관이다. 강낭콩 모양이고 색깔은 적황색을 띤다. 신장에는 소변을 만들어내는 단위인 네프론이 약 100만 개 존재한다. 네프론을 모세혈관이 둘러싼 뭉치를 사구체라 한다. 보먼주머니는 혈액에서 오줌을 거르는 첫 단계가 일어나는 기관이다.
보먼주머니에서 분자량이 작은 물질이 여과된 후 세뇨관에서 재흡수 과정을 거쳐 오줌이 만들어진다. 혈액은 소동맥의 형태로 보먼주머니의 터진 곳을 통하여 사구체로 드나드는데 이 사이의 신장세관의 총길이는 30~55㎜이다.
신장 내 혈관망은 신장의 혈액정제장치의 일부분을 이루는데 사구체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과 정맥계통과 림프관 계통이 있는데 사구체에는 림프관이 존재하지 않는다.
개요
콩팥이라고도 하며 쌍을 이루는 기관이다.
강낭콩 모양(bean-shaped)이고 생체에서의 색깔은 적황색을 띤다. 복강 내에 12번째 흉추골과 3번째 요추골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척추의 양옆에서 후복벽에 바싹 붙어 있다. 복막과의 관계에서는 복막 뒤에 위치하는 이른바 후복막장기에 속한다. 안쪽에 위치하는 움푹 들어간 부분을 신장문(腎臟門)이라고 하는데 이 부분을 통해서 신장동맥·신장정맥·림프관·신경·요관이 출입한다.
혈관과 신경
신장동맥은 2번째 요추골의 상단 높이에서 배대동맥에서 나와 신장문으로 들어간다.
신장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신장동맥은 이웃한 부신(副腎)과 수뇨관에 가지를 내고, 마지막으로 앞가지와 뒷가지를 낸다. 신장에서 나오는 혈액을 통과하는 신장정맥은 대개 신장동맥의 앞에 위치하며 하대정맥과 거의 90°의 각도로 만난다. 신장은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 및 부교감신경의 지배를 받으며, 신장신경에는 수입섬유와 수출섬유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내부구조
신장의 횡단면을 보면 먼저 넓은 공간인 신장동(腎臟洞)이 신장문에 면해 있고, 신장조직층이 그 바깥쪽으로 보인다.
신장조직은 재질과 색깔에 의해서 두 층으로 확연히 구분된다. 신장동 쪽으로, 즉 가장 안쪽에는 신장수질이 비교적 진한 색깔의 원뿔 모양 조직을 이루는데 이를 신장피라미드라 한다. 피라미드의 바닥은 밖을 향하고 있고 꼭대기는 신장동을 향한다. 이와 같이 피라미드 꼭대기가 신장동을 향하여 뻗고 있는 것을 일명 신장유두라고 한다.
수질 바깥쪽에 존재하는, 수질보다 색깔이 연한 과립상의 조직을 피질이라 한다.
이 부분은 피라미드의 바닥을 따라서 활 모양의 안쪽 경계부를 나타내며, 피라미드 사이사이까지 뻗어 있다. 신장피라미드와 이를 덮고 있는 피질 부분을 합하여 신장엽(腎臟葉)이라 한다. 신장동은 깔때기 모양으로 늘어난 수뇨관의 가장 윗부분인 신장깔때기와 신장 내부에서 이 깔때기에 연결되는 큰 술잔 모양의 공간인 큰신장술잔 2, 3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큰신장술잔은 다시 4~12개의 작은신장술잔으로 나누어진다(→ 신장술잔). 작은신장술잔은 신장유두와 바로 연결되며, 신장유두 속에 있는 요집합관의 소변은 신장동으로 흐르게 된다.
신장깔때기는 소변의 첫번째 저장소가 된다.
미세구조
소변을 실제적으로 만들어내는 구조적 단위를 네프론(신원)이라 하는데 각각의 신장에 약 100만 개의 네프론이 존재한다.
네프론은 한쪽 끝이 막혀 있고 팽대되어 있으며 2겹의 막으로 접혀서 컵 모양의 구조를 이루는 아주 가늘고 긴 관인데, 한쪽 끝의 컵 모양 구조를 보먼주머니라 하고 이 주머니는 신장동맥을 통해서 들어온 많은 모세혈관들의 뭉치를 둘러싸고 있다. 이 모세혈관 뭉치를 일명 사구체(絲球體)라고 한다.
보먼주머니와 사구체를 합쳐서 신장소체(腎臟小體)라고 한다. 혈액은 소동맥의 형태로 보먼주머니의 터진 곳을 통하여 사구체로 드나드는데 이 터진 곳을 혈관극(血管極)이라 한다. 신원의 세관(tubule)은 총길이가 30~55㎜이다(→ 신장세관).
보먼주머니와 근위곱슬세관이라 불리는 세관의 시작 부분은 신장의 피질에 위치한다.
세관은 신장피라미드로 내려갔다가 'U'자 모양으로 근위곱슬세관 근처의 피질로 되돌아온다. 이 'U'자 모양의 고리를 헨레루프(loop of Henle)라고 한다. 다시 피질을 향해 올라온 후 세관은 본래의 보먼주머니의 혈관극으로 가서 신원의 마지막 세관인 원위곱슬세관이 된다. 이 세관은 짧은 경계세관을 지나서 집합관에 연결되고 이 집합관들이 모여서 보다 큰 세관이 되고 결국 신장유두와 신장깔때기로 소변을 운반하게 된다.
모든 네프론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지만 부위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수질 근처의 깊은 피질에 존재하는 사구체는 그 헨레루프가 길어서 수질에까지 깊게 뻗어 있는 반면, 얕은 피질에 존재하는 사구체는 헨레루프의 길이가 훨씬 짧다.
신장 내 혈관망
신장 내 혈관망은 신장의 혈액정제장치의 일부분을 이룬다.
① 동맥계통 : 각 신장동맥의 앞가지와 뒷가지는 엽동맥으로 나뉘고 신장유두를 통해서 신장의 실질조직으로 들어간다. 각 엽동맥은 2, 3개의 엽사이동맥으로 나뉘면서 신장피라미드 사이를 주행하게 된다.
엽사이동맥은 수질·피질 경계부에 이르러 약 90°의 각도로 서로 반대 방향으로 꺾어져 수질·피질 경계선을 따라가는 궁상동맥이라는 가지를 내게 된다. 궁상동맥은 소엽사이동맥이라는 많은 가지를 내는데 이 가지들은 피질 부위에서 방사형으로 신장피막을 향해서 뻗어나가 피막 바로 밑에서 모세혈관망을 이룬다. 소엽사이동맥은 주행중에 많은 작은 가지들을 내는데 이들은 수입소동맥을 통해서 사구체에 혈액공급을 하며 각 사구체에서 4~8개의 모세혈관고리를 이룬다.
수입소동맥이 사구체로 들어가는 곳의 입구에는 수입소동맥의 내피가 일부 두꺼워져서 '레닌'이라고 하는 혈압상승물질을 분비한다. 수입소동맥은 사구체를 이룬 후 수출소동맥이 되어 보먼주머니를 떠나는데 피질 부위 수출소동맥의 대부분은 다시 모세혈관이 되어 근위세관과 원위세관에 혈액을 공급한다.
수질 근처의 사구체에서 나온 수출소동맥은 직접 이웃한 세관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과 신장피라미드의 꼭대기까지 내려가는 혈관으로 나뉘는데 후자를 곧은 혈관(vasa recta)이라 한다. 이 곧은혈관은 헨레루프와 밀착되어 신장피라미드의 꼭대기(수질부위)까지 내려갔다가 세관과 마찬가지로 머리핀 모양으로 되돌아 올라와 궁상정맥에 합류된다.
이 혈관은 신장 내에서 일어나는 물질의 재흡수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② 정맥계통 : 신장의 정맥은 동맥과 동행하기 때문에 이름이 동맥과 유사하다. 신장피막 바로 밑에 있는 정맥은 그 모양이 별 모양으로 생겼기 때문에 별소정맥이라 하는데 소엽사이정맥에 합류된다.
동맥계와는 반대의 순서로 궁상정맥·엽사이정맥·엽정맥이 된다. 엽정맥은 신장동에서 합쳐져서 신정맥의 주된 가지를 이루고 최종적으로 신장문 근처에서 하나의 신정맥을 이룬다.
③ 림프관 계통 : 림프모세관은 신장피막 바로 안쪽에서 하나의 모세관망을 이루고, 신장혈관 주위에서 또 하나의 모세관망을 이룬다. 사구체에는 림프관이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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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신장의 구조와 기능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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