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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그리스도교 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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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그리스도교 회화는 AD 2세기말에 와서 뚜렷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회화에 있어서 그리스도교 혹은 유대교적인 알레고리의 개념이 합법성을 얻게 된 것은 3세기에 이르러서였고 그나마 그리스도의 모습을 승리에 찬 태양신으로 묘사하는 등 절충적인 양상을 보였다.

즉 새로운 요소들은 형태보다 내용면에서 먼저 자리를 잡았던 것이다. 교회가 사람들의 공적·사적 생활에 영향을 끼치게 됨에 따라 종교적 요소들이 중요하게 되었지만, 이교적인 장면들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카타콤베의 천장과 벽에는 새, 동물, 큐피드, 계절의 이미지 등에 관련된 모티프들로 이루어진 미묘한 선묘가 나타나며, 그밖에도 기도하는 사람들과 어깨에 양을 메고 가는 목동, 즉 '선한 목자'가 종종 그려졌다.

3세기 중반에는 이러한 중립적 주제들이 순수하게 그리스도교적인 의미를 지닌 장면에 결합되었다. 이러한 그림들의 양식적 특징은 매우 다양했는데, 여기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가벼운 필치와 우아함을 지닌 매력은 이전의 훌륭한 이교적 회화에 못지 않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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