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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로만 소통해요

‘통화(通話)’는 전화기라는 매체를 사용해 대화하는 것을 말해요. 서로 얼굴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상대방 말에 더 집중하고 서로 입장을 배려하며 대화해야 해요. 자칫하면 상대방이 전달하려는 내용을 못 들을 수도 있고, 사소한 말 한마디 때문에 오해가 생길 수도 있거든요. 그럼, 지금부터 전화 대화에서 지켜야 할 예절을 알아볼게요.

우리가 꼭 지켜야 할 통화 예절

ㆍ전화가 울리면 : 가능한 한 빨리 받아요. 전화가 잘못 걸려 왔을 때는 “잘못 걸었습니다”라고 정중히 말해야 한답니다.

ㆍ전화를 걸 때 : 먼저 자신이 누구인지를 밝히고 용건을 말해요. 하고 싶은 말이 많더라도 꼭 필요한 말만 간단히 해야겠죠? 그리고 나 혼자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말할 기회를 줘야지요.

ㆍ전화를 끊을 때 : 끊는 말을 분명히 해 내가 전화를 끊을 것을 상대방이 미리 예상할 수 있도록 해야 해요. 웃어른과 통화한 후에는 상대방이 먼저 전화를 끊을 때까지 기다린 후 나도 전화를 끊습니다.

ㆍ주변을 살펴요 : 너무 큰 소리로 통화해서 주변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면 안 돼요.

ㆍ장난 전화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을 거예요.

‘여보세요’의 탄생

전화를 받을 때 ‘여보세요’라고 하는 말은 ‘여기 좀 보세요’에서 출발했어요. 전화기라는 기계가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1902년, 사람들은 조그만 기계에 귀를 대면 사람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는 것이 무척 신기했답니다. 얼굴은 없는데, 목소리는 들리고 얼마나 놀라웠을까요. 신기하고 이상해서 살며시 전화기 안쪽에 숨어 있는 사람을 불러본 말이 바로 ‘여기 보오’였어요. 여기에 ‘-세요’가 합쳐져 ‘여보세요’라는 말이 만들어졌다고 해요.

전화기를 처음 만든 사람은 누구?

전화기는 1876년 벨이 미국에서 특허를 얻으면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가까이 있는 두 사람만이 사용할 수 있었지만 기술이 발달해 먼 거리의 사람들끼리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