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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끼리도 존댓말을 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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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듣기 · 말하기
교과단원 초등 1학년 1학기 〈기분을 말해요〉, 초등 1학년 2학기 〈알맞은 인사말〉, 초등 6학년 1학기 〈나누는 즐거움(읽기)〉

새 친구가 전학을 왔어요. 어떤 아이인지 궁금해서 모두들 눈이 똘망똘망해졌어요. 그런데 앞에 나가 자기소개를 할 때, 그 친구가 존댓말로 이야기하는 게 아니겠어요. 나이가 같은데 존댓말을 하니 어쩐지 듣기 어색해요. 친구끼리도 존댓말을 사용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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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의 역할

인사는 만나거나 헤어질 때만 하는 것이 아니에요. 기쁜 일을 축하하거나 슬픈 일을 위로할 때, 또는 상대방에게 격려나 고마움을 나타낼 때도 한답니다. 인사말을 주고받으면 몰랐던 사람을 알게 되기도 하고, 이미 알고 있던 사람과는 더욱 친하게 지낼 수 있어요. 그런데 이러한 인사말이 상황에 따라 다르게 쓰인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공식적이냐 비공식적이냐에 따라 다르게 사용해야 한대요.

비공식적인 상황과 공식적인 상황

친구와 수다를 떨 때, 어머니께 고민거리를 털어놓을 때, 길에서 우연히 만난 선생님과 인사말을 나눌 때는 비공식적인 상황이라고 볼 수 있어요. 반면 수업 중에 발표를 할 때, 회장선거에서 유세를 할 때, 교장 선생님이 방송 조회를 하실 때는 공식적인 상황이라고 할 수 있어요.

ㆍ비공식적인 상황에서 : 사적인 관계이므로 편하게 예사말로 주고받아요. 자기의 마음이나 느낌을 솔직히 표현할 수 있지요.

[예시] 쉬는 시간 짝꿍과 나누는 첫인사 : 예은아, 네 이름 참 예쁘다. 난 병만이야, 김병만. 맞아, 코미디언이랑 이름이 같아. 전에 다닌 학교 친구들도 재미있어 했어. 나도 그 코미디언을 좋아해서 괜찮아. 함께 많이 웃고 지내자.

ㆍ공식적인 상황에서 : 예의를 잘 갖춰 높임말로 정중하게 표현해야 한답니다. 비공식적인 상황에서와는 다르게 자신의 느낌을 다듬고 정리해서 격식 있게 표현해야 하지요.

[예시] 전학 온 교실에서 하는 첫인사 :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김병만입니다.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즐겁고 유쾌한 학교 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잘 부탁합니다.

이런 이유에서 전학 온 친구는 첫인사를 할 때 존댓말을 쓴 것이에요.

인사의 품격을 높여 볼까요

비공식적인 상황에서 인사말을 할 때는 먼저 “고마워”처럼 시작하는 말을 하고, “너의 도움으로 내가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처럼 까닭을 들어 가며 하고 싶은 말을 해요. 그리고 다시금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며 마무리한답니다. 여기에 말하는 이의 마음을 잘 나타낼 수 있는 표정이나 몸짓을 곁들인다면 금상첨화겠죠?

공식적인 상황에서 인사말을 할 때는 듣는 사람의 지위나 나이, 상황과 목적에 따라 표현이 조금 달라질 수 있어요. 쑥스럽다고 몸을 비틀거나 웃고, 또는 고개를 푹 숙여서는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없어요. 바른 자세로 하고 싶은 말이 잘 전해지도록 해야 한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사말에 들어 있는 ‘진실한 마음’이겠지요? 표현만 번지르르한 인사말보다는 서툴지만 진심 어린 마음이 담긴 인사말이 때로는 더 좋은 인상을 주기도 하니까요.

다른 사람 앞에서 말할 때 떨지 않는 방법
말하기 능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길러지는 것이라고 해요. 언어 불안 증세를 가지고 있던 어린이들이 많은 연습 끝에 아나운서가 되는 경우도 있답니다. 자, 소심하거나 말하기에 자신 없는 친구들을 위해 소개합니다. 말할 때 떨지 않는 방법!

ㆍ먼저 책상에 앉아 책을 큰 소리로 또박또박 읽어 봅니다. 보고 듣는 사람이 없으니 그만큼 부담도 없을 거예요.
ㆍ화장실에서 거울을 보며 말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내 얼굴을 보며 말하는 것이니 쑥스러움도 조금 덜하겠죠?
ㆍ말하기 전에 준비할 시간이 있다면 생각을 글로 간단히 정리해 보는 것도 좋아요. 내 생각이 정리된 글만큼 든든한 준비물은 없지요.
ㆍ마지막으로 말할 기회가 생겼을 때는 도망치지 말고 눈 딱 감고 말해 보세요.

한 번이 두렵지, 두세 번 말하다 보면 어느새 말하기를 즐기는 내가 되어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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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집필자 소개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재직중이다. 어린 시절 가장 소중한 멘토가 책이었기에, 학생들에게 맞춤한 수준별 독후 활동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조상숙 집필자 소개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재직중이다. 저서로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함께 모여 쓴 세계사 이야기』(공저) 등이 있다.

한대규 집필자 소개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재직중이다. KBS <역사야 놀자> 도우미 선생님으로 활동했으며, 저서로는 『스토리텔링 초등 한국사 교과서』(공저) 등이 있다.

황미라 집필자 소개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재직중이다. 저서로는 『세상에서 젤 푸릇푸릇한 식물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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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가지 초등국어 질문사전
101가지 초등국어 질문사전 | 저자박현숙 외 | cp명북멘토 도서 소개

초등 국어 전 과정의 핵심 지식과 그와 관련된 역사·사회·도덕 상식을 실생활에 적용해 문답으로 엮어 낸 생동감 넘치는 초등 국어 교양서이다. 현직 학교 선생님들이 직접..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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