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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 단계별 시설

전업화 규모의 확대로 인해 양돈 분야는 관리 작업의 기계화, 자동화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설치된 시설이 관리 작업자에 따라 사용하기 쉽게 합리적인 설계가 되지 않은 경우와 돼지의 번식 생리 및 행동 등의 검토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는 점 등 개선의 여지가 충분히 많기 때문이다. 이 장에서는 이러한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 살펴본다.

돈방 산출 기술지표

돈사를 신규로 신축하거나 증 ・ 개축하는 경우 <표 6-1>에서 보는 것처럼 일차적으로 기술지표를 적용해 돈방을 산출하기 전에 우선 자기 농장의 기술지표에 대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

<표 6-2>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자기 농장의 주간 6복 분만의 사육 돼지 130두 규모를 기준으로 돈방수를 산출한 예다. 물론 사양기술에 따라 다르나 <표 6-3>을 참고하면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돈방 면적 산출지표

돼지 성장 단계별 및 경영 형태별 단위 면적당 적정 사육 기준은 아래 표와 같다<표 6-4, 6-5>. <[시행 2009. 9. 16.] 농림수산식품부 고시 제2009-361호,2009. 9. 16. 일부 개정>

※ 두당 가축사육시설 소요 면적 산정 방법
① <표 6-4> 및 <표 6-5> 중 택일해 적용함.
② 자돈은 번식돈(어미돼지)과 함께 사육하지 않는 두수를 기준으로 함.
(포유 중인 자돈은 두수에서 제외)
③ 성장 단계별 다음 기준을 적용 구분함.

④ 경영 형태별 다음 기준을 적용해 구분함.

사육밀도에 따른 생산성

돼지의 적정 사육밀도는 계절, 돈사 온도, 돈방 바닥 형태, 체중 등에 따라 돈방당 수용 두수의 차이가 있다. 외기온도의 영향을 받는 개방돈사는 특히 사육밀도에 따라 돼지의 방산열(자체열)을 감안한 융통성 있는 수용밀도를 설정해야 한다. 최근 성력관리를 위한 자동화 경향에 따라 사육밀도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나 무리한 밀사는 호흡기질환은 물론 식미벽과 같은 악벽 발생률도 높고 PSS(Porcine Stress Syndrome : 돼지스트레스 증후군)등도 유발하기 쉽다. 반대로 수용밀도가 너무 적으면 시설비와 관리영역이 넓어짐에 따른 노동력 증가로 인건비의 부담이 증대된다. <표 6-6>과 같이 육성비육돈 두당 체중별 수용 면적은 생산성에 영항을 미치므로 융통성 있는 사육밀도를 설정해야 한다.

임신돈사

임신돈사는 종부 후 스톨에 입식해 분만 1주 전 분만돈사로 이동할 때까지 태아의 발육과 모돈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공간 시설을 말한다. 사육환경 적온은 5~15℃가 적당하며 습도는 60~80% 정도가 최적이다. 임신돈은 군사 돈방에서 사양하는 방식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방목을 하는 방식은 토지 면적의 확보와 관리 작업의 합리화가 어렵고 경영 규모의 확대에 지장이 있기 때문에 현재는 1스톨(Stall)에 1두씩 수용하는 단독 스톨식 돈사가 대부분이다<그림 6-1>.

• 임신돈사 설계
임신돈사의 설계에서 임신 스톨(Stall)의 면적은 종돈의 종류, 사양관리 방식에 따라 크게 달라지지만 폭 60cm × 길이 200~210cm가 일반적이며 스톨은 <그림 6-1>과 같이 일자형으로 설치한다. 그리고 임신 스톨 수의 산출은 <표 6-3>의 임신돈사 돈방 수를 참고해 산출하면 된다.

분만돈사

분만돈사는 임신한 돼지를 사육하기 위한 시설로서 향후 자돈의 출산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시설을 말한다. 분만 돈방은 포유기간에 따른 스톨폭(분만틀)의 적용은 3~4주 이유 시 220cm, 5주 이유 시 240cm 정도가 좋다. 분만돈사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모돈과 포유자돈이 요구하는 환경의 조성을 어떻게 하느냐이다. 현재 분만책(分娩柵)은 여러 종류가 있으나 문어발 모양의 하부가 퍼진 모양이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설치된다. 분만돈사는 질병 및 외부인의 접근, 환경에 민감하므로 대부분 무창돈사로 건축하고 있다.

• 분만돈사 설계
분만돈사의 설계에서 분만방의 크기는 가로(폭) 180cm × 세로(길이) 220cm가 일반적이다. 분만책은 포유자돈의 원활한 생활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일자형으로 많이 건축했으나 현대 시설은 관리의 효율을 높이고 포유자돈의 압사 방지나 난산을 방지하기 위해 돈방에서 대각선으로 설치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그림 6-2>. 또한 실내공기의 배기는 지붕 배기보다는 측벽 배기가 효율 면에서 월등히 우수한 것이 입증되고 있다<그림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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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그림 6-2> 대각형 분만틀 시설 전경
• 2<그림 6-3> 분만돈사 공기흐름도 및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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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그림 6-4> 분만돈사 평면도
• 2<그림 6-5> 분만돈사 내부 전경

자돈사

자돈사는 이유 후부터 약 7주 후(70일 전후) 25~30kg 전후까지 사육하는 시설을 말한다. 대부분 1복당 사육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자돈은 장난과 호기심이 크므로 돈방 내 칸막이 창살 간격도 중요하다. 창살 간격은 5cm 이내로 하며 칸막이 높이는 70cm 정도로 시설해야 한다. 돈사 내 환경 조절을 위해 가능한 한 무창돈사로 건축한다.

• 자돈사 설계
자돈방의 크기는 일반적으로 폭 180cm × 길이 200cm로 하며 통로는 최소 60cm 이상으로 하고 측벽은 70cm로 한다. 일반적으로 자돈 상호 간의 투쟁을 방지를 위해 1복당(한배새끼 10~12두) 수용을 원칙으로 한다. 자돈사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기시설로 입기(入氣) 공기는 각 돈방에 골고루 퍼질 수 있는 덕트환기가 가장 효율적이며 배기는 측벽을 통한 환기를 실시해야 한다<그림 6-6,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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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그림 6-7> 자돈사 평면도
• 2<그림 6-8> 자돈사 내부 전경

육성 ・ 비육돈사

육성 ・ 비육돈사는 25kg(생후 70일 전후)~110kg(생후 170일 전후) 전후까지 사육하는 공간이다. 현재 무창돈사 환기 문제의 어려움으로 인해 대부분 100평 이상으로 짓는다. 지역의 기후에 따라 따뜻한 남부 지방에서는 단일윈치를 중심으로 시설을 하고 있으며 바람이나 기후의 변화가 심한 중부 지방에서는 이단윈치(또는 이중윈치)를 중심으로 건축하고 있다<그림 6-9>. 최근에는 개방식 육성비돈사를 무창식 육성비육돈사로 개축 또는 신축하는 농장들이 점차 늘고 있다<그림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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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그림 6-9> 이중윈치 돈사
• 2<그림 6-10> 무창돈사

• 육성 ・ 비육돈사 설계
육성 ・ 비육돈사의 돈방 설계에서 과거에는 사각형이 주류를 차지했으나 현재는 장방형으로 변하고 있다. 돈방의 크기는 1군 10두로 할 때 200cm×460cm로 시설을 하며 일반적으로 1복(한배새끼 10~12두)을 수용해야 하나 농가에서는 2복(20여 두) 정도를 입식 사육하고 있다. 돈방 칸막이 높이는 돼지가 다른 돈방으로 넘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m로 하고 창살 간격은 10cm 이내로 한다. 또한 시설 투자가 된다면 악취 저감과 에너지 절감을 위해 환경 제어를 할 수 있는 무창돈사 시설의 신축 또는 개보수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