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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10세기 도리아인의 일부가 라코니아 지방에 정착한 이래 스파르타는 그리스의 다른 폴리스들과 마찬가지로 꾸준히 발전했다. 기원전 7세기에 이르러 스파르타는 과잉 인구와 토지 부족 문제에 기인한 정복 활동을 펼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피정복민을 거느리게 되었으며, 이들의 반란을 제압하기 위해 전사국가를 형성하게 되었다.

스파르타의 정치는 군사령관과 최고 사제에 의해 공동통치가 이루어졌으며, 실제로 정치를 담당한 것은 게루시아, 에포로이와 함께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했던 민회였다.

스파르타에서는 청소년 교육이 엄격하게 시행되어 사내아이는 30세까지 공동 생활을 통해 완벽한 전사로서의 훈련을 받으며, 나이가 들어 전쟁에 나갈 수 없을 때까지 평생 훈련을 받아야 했다. 이때 불평등과 탐욕에서 벗어난 검소한 생활양식을 몸에 익혔다.

이는 여자도 마찬가지여서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 신체를 단련해야 했다. 한편 좋은 자손을 남기기 위해 아내를 서로 빌리는 것까지 용인되었다. 남자들은 전쟁으로 자주 집을 비웠기 때문에, 전시에 집안을 통솔하는 것은 주로 여자들이었다. 아내들은 훌륭한 전사의 어머니이자 정숙한 아내로서 남편들의 존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