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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연감 보러가기 / 경제 / 제조업 / 주요 산업별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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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가공시장에서 일반 흰 우유ㆍ가공우유, 분유시장은 출산율 저하에 따른 아동 인구 감소와 모유 수유 증가 등으로 인해 소비가 정체 양상을 보였다. 반면 발효유와 부가가치가 높은 치즈 시장은 웰빙 트랜드에 발맞춰 업체들이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고 타깃 마케팅을 전개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발 멜라민 분유 파동으로 인해 유가공시장의 위기가 찾아왔지만 중국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위생적인 국내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오히려 수출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 서울우유와 매일유업은 유통기한이 짧은 우유와 발효유 등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2008년도 우유 시장 규모는 2조 16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 신장한 것으로 예측된다. 경기 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소비가 감소했지만 우유값 인상으로 전체 매출은 신장된 것으로 분석된다.

4월에는 서울우유,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 우유업계들이 일명 ‘배불뚝이 우유’로 불리는 우유 덤판매를 중단했다. 8월에는 원유값 인상으로 우유값이 인상됐다. 한국야쿠르트는 ‘하루우유 180㎖’를 500원에서 600원으로 인상했다.

불경기로 인해 흰 우유가 상대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매일유업의 ‘ESL 저지방&칼슘 우유’는 일 평균 10만개씩 판매되던 것이 김연아 광고 이후 23만 개 정도로 크게 증가했다. 한국야쿠르트의 ‘하루우유’도 리뉴얼 출시 후 매출이 30% 정도 늘었다. 가공유 부문에선 빙그레의 ‘바나나맛 우유’가 지난해 편의점 판매 1위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8년 국내 발효유 시장은 가격 2007년 1조900억 원과 비슷한 1조100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서울우유 ‘지중해의 아침’, 한국야쿠르트의 ‘요러케’, 매일유업 ‘라씨’ 등 업체마다 차별화된 신제품을 출시하고 시장을 확대시켰다. 9월에는 한국야쿠르트의 ‘윌’이 1천100원에서 1천200원으로, ‘쿠퍼스’는 천300원에서 1천400원으로 인상됐다.

2008년 치즈 시장은 2007년보다 10% 성장한 3천60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7월에는 남양유업이 프리미엄 치즈 통합 브랜드 ‘드빈치(Devinch)’를 런칭하고 11가지 치즈 신제품을 내놓아 기존 치즈시장을 양분해온 서울우유(점유율 40%)와 매일유업(35%)에 도전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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