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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연감 보러가기 / 경제 / 제조업 / 주요 산업별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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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철강산업은 세계적 철강제품 가격의 강세 속에 3분기까지 높은 성장세를 구가했지만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하반기에 불어 닥친 세계적 경기침체의 충격을 피하지 못했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철강 생산량은 전년 대비 5.3% 늘어난 6천497만3천t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4분기 생산량은 1천407만2천t에 그쳐 전분기 대비 감소율이 17.9%에 달하고 전년 동기대비로도 9.8% 역성장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세계 경기의 위축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철강제품 가격도 약세를 면치 못해 철강산업은 양과 질에서 모두 어려움을 겪었다. 영국의 철강분야 조사기관인 CRU(Commodity Research Unit)의 철강가격지수는 2008년 1월 183에서 7월에는 291, 8월에는 293까지 치솟았지만 이를 정점으로 폭락, 12월에는 150대까지 밀려났다.

수출보다 내수시장의 충격이 더 컸다. 수출의 경우 연간 물량이 2천63만1천t으로 7.8% 늘어난 가운데 4분기 수출량이 454만9천t으로 1년 전보다 4.8% 감소했지만 내수시장 규모는 5천926만7천t으로 전년 대비 증가율이 7.4%에 머물렀고 특히 4분기 내수시장 규모는 1천223만2천t으로 13.7%나 역성장했다.

수출은 신흥 개발도상국의 성장으로 판재류 수출이 늘고 해외 선박 블록공장으로의 수출 수요가 증가한 대신, 하반기로 갈수록 금융위기 영향으로 중소 철강업체들의 신용장 개설이 어려워진 점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 내수시장에서는 선박 건조량이 늘면서 조선용 강재수요가 늘고 강재가격 급등으로 가수요까지 발생해 3분기까지의 성장세를 이끌었지만 하반기에는 내수시장의 최대 철강 수요처인 건설업이 미분양 주택 증가와 건축 착공면적 감소로 어려움을 겪은 것이 마이너스 성장의 원인이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최대 철강업체인 포스코는 2008년에 전년보다 6.4% 늘어난 3천314만t의 조강 생산량을 기록하면서 30조6천420억 원의 매출과 6조5천400억 원의 영업이익, 4조4천470억 원의 순익을 냈다. 포스코의 매출은 전년 대비 38.0%, 영업이익과 순익은 각각 51.8%와 20.9%씩 늘어난 것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순익은 모두 사상 최고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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