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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804. 7. 28, 바이에른 란트슈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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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1872. 9. 13, 독일 레헨베르크 |
국적 | 독일 |
요약
카를 마르크스에게 미친 영향과 휴머니스트적 신학으로 유명하다. 신학 공부를 하다가 그만두고 베를린대학교에 들어가 G.W. F. 헤겔 밑에서 2년간 철학을 공부했고, 1830년 최초의 저서 <죽음과 불멸에 대한 고찰>을 출판했다.
1839년 <철학과 그리스도교에 대하여>를 내놓았는데, 이 책에서 그는 “그리스도교는 사실 오래전부터 인류의 이성뿐만 아니라 인류의 삶에서도 추방되었으며, 이제는 하나의 고정관념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자신의 가장 중요한 저서 <그리스도교의 본질>에서는 이러한 생각을 발전시켰는데, 그에 의하면 종교는 “의식의 무한성에 대한 의식에 지나지 않는다.” 이 책은 카를 마르크스에게 강한 영향을 끼쳤다. 포이어바흐는 반그리스도교적 저술가들에게도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
카를 마르크스에게 미친 영향과 휴머니스트적 신학으로 유명하다.
저명한 법률가 파울 폰 포이어바흐의 넷째 아들로서, 신학 공부를 하다가 그만두고 베를린대학교에 들어가 G.W. F. 헤겔 밑에서 2년간 철학을 공부했다. 1828년 자연과학을 공부하기 위해 에를랑겐에 갔으며, 2년 뒤 최초의 저서 〈죽음과 불멸에 대한 고찰 Gedanken über Tod und Unsterblichkeit〉을 익명으로 출판했다. 이 책은 인격의 불멸에 대한 생각을 비판하고 대신 인간의 특질이 자연으로 재흡수된다는 의미의 새로운 불멸을 주장했다.
〈아벨라르와 엘로이즈 Abälard und Heloise〉(1834)·〈피에르 벨 Pierre Bayle〉(1838)에 이어 〈철학과 그리스도교에 대하여 Über Philosophie und Christentum〉(1839)를 내놓았는데, 이 책에서 그는 "그리스도교는 사실 오래전부터 인류의 이성뿐만 아니라 인류의 삶에서도 추방되었으며, 이제는 하나의 고정관념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자신의 가장 중요한 저서 〈그리스도교의 본질 Das Wesen des Christentums〉(1841)에서는 이러한 생각을 계속 발전시켜, 인간의 고유한 사유 대상은 어디까지나 인간이라고 주장하고 종교를 무한자에 대한 의식으로 축소했다. 그에 의하면 종교는 "의식의 무한성에 대한 의식에 지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의식하는 주체는 무한자에 대한 의식 속에서 자신의 본성의 무한성을 대상으로 삼는다". 이러한 견해는 신이 인간의 내적 본성의 외적 투사일 뿐이라는 생각으로 귀결된다.
카를 마르크스에게 강한 영향을 끼친 이 책의 제1부는 '종교의 참된 본질 또는 인간학적 본질'을 분석하고 있다. 여기서 포이어바흐는 신의 면모를 '지성적 존재', '도덕적 존재 또는 율법', '사랑' 등으로 다루면서 이 면모들은 인간 본성에 내재한 여러 가지 욕구에 대응한다고 주장했다. 제2부에서는 '종교의 거짓 본질 또는 신학적 본질'을 분석하면서, 신이 인간으로부터 독립하여 존재한다는 생각은 바람직스럽지 못한 종교적 유물론의 요소인 계시와 성찬에 대한 믿음을 낳는다고 주장했다.
포이어바흐는 자신이 무신론자라는 점은 부인하면서도 그리스도교의 신은 환상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논의를 철학 등 다른 학문 분야로 확장하면서 헤겔의 철학원리를 준종교적인 것으로 보게 되었고, 그대신 뒷날 마르크스가 〈포이어바흐에 관한 테제 Thesen über Feuerbach〉(1845 집필)에서 비판한 형태의 유물론을 받아들였다.
포이어바흐는 정치적 격동기인 1848~49년에 종교적 정통 교리를 공격했기 때문에 많은 혁명가들로부터 영웅 취급을 받았다. 특히 무신론의 색채가 짙은 저서 〈비판적으로 본 예수의 생애 Das Leben Jesu kritisch bearbeitet〉(1835~36)를 쓴 다비트 프리드리히 슈트라우스, 자신과 마찬가지로 헤겔주의를 버리고 자연주의를 택한 브루노 바우어 등 반그리스도교적 저술가들에게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 포이어바흐의 견해 중 일부는 뒷날 독일에서 교회와 국가 간의 분쟁시기에 활동한 극단주의자들과 마르크스처럼 자본주의에 반대해 노동혁명을 이끌었던 사람들이 받아들였다.
이밖에 그의 저서로는 〈신족 계보학 Theogonie〉(1857)·〈신성, 자유, 그리고 불멸 Gottheit, Freiheit und Unsterblichkeit〉(1866) 등이 있다. 10권으로 된 〈선집 Werke〉(1846~66, 1903~11)이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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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루트비히 포이어바흐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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