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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다른 표기 언어 Being , 存在

요약 플라톤은 존재를 불변하는 것으로 보았으며, 이데아만이 참된 존재이고 물리적 대상은 이데아의 그림자라고 주장했다.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존재의 1차적 의미는 모든 것의 밑바탕에 있는 본질 또는 형상이다. 유명론자에 따르면 실재하는 것은 개별 대상 또는 개체뿐이고 속성은 이 대상들의 집합적 이름일 뿐이며, 따라서 '존재'도 이름에 불과하다. 실재론자에 따르면 실재하는 것은 속성이고 개체는 우연한 것이며 존재는 속성들의 영역이다. 토마스 아퀴나스에 따르면 존재하는 것들의 위계질서에서 정점에 서 있는 것은 신의 존재이며 신의 존재가 모든 것에 존재를 부여한다. 헤겔은 존재가 가장 기본적인 개념이라고 주장했다. 포이어바흐는 존재가 존재하는 사물만큼 다양하다고 주장하고 존재를 물질적·자연적·객관적 실재로 보았다.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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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사에서 존재 개념은 매우 큰 역할을 했으며 그 의미가 다양하게 해석되었다.

파르메니데스에 따르면 존재는 유일하고 불변하며 영원하다. 우리가 지각하는 대상들은 다수이고 변화하며, 그리고 일시적이므로 존재의 영역에 속하지 않는다. 존재에 관한 파르메니데스의 이론을 살펴보면 존재는 모든 것이 가진 속성일 수도 있고 물리 세계 너머에 또는 그 위나 뒤에 있는 대상이나 영역일 수도 있다. 플라톤은 속성과 이것을 지닌 대상을 엄밀히 구분하려 했다.

그는 속성을 존재의 영역 속에 놓고 대상을 일시적인 것의 영역 속에 놓았다. 그리하여 플라톤은 존재를 불변하는 것으로 보았다. 또 물리적 대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거부하고 이데아만이 참된 존재이며 물리적 대상은 이 이데아의 그림자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존재를 연구할 때 2가지 중요한 점을 지적했다.

첫째, 특수과학들은 존재개념과 그밖의 개념들을 사용할 수 있지만 이 개념들 자체는 철학만이 연구할 수 있다. 존재 자체를 연구하는 것은 제1철학의 과제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이 문제 설정에서 형이상학존재론이라는 철학 분야가 발전했다. 둘째, 존재에 관해 탐구할 때에는 '존재한다'라는 말이 쓰이는 다양한 의미를 밝혀야 하고 그 속에서 1차적 의미를 추출해야 한다.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존재의 1차적 의미는 모든 것의 밑바탕에 있는 본질 또는 형상이다. 중세 스콜라 철학자들은 존재 개념에 단일한 의미를 부여하려 했다. 보편자의 실재성을 둘러싸고 벌어진 유명론자와 실재론자의 논쟁에서도 존재 개념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유명론자에 따르면 실재하는 것은 개별 대상 또는 개체뿐이고 속성은 이 대상들의 집합적 이름일 뿐이며 따라서 '존재'도 이름에 불과하다.

실재론자에 따르면 실재하는 것은 속성이고 개체는 우연한 것이며 '존재'의 영역은 속성들의 영역이다. 존재 개념은 토마스 아퀴나스의 철학에서 핵심적 위치를 차지한다. 그에 따르면 존재하는 것들의 위계질서에서 정점에 서 있는 것은 신의 존재이며 신의 존재가 모든 것에 존재를 부여한다.

고대와 중세의 철학자들이 존재에 관해 제기한 문제는 근세 이후의 철학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개체의 존재 너머에 또는 그 위나 뒤에 존재 자체의 영역이 있는가, 또 있다면 그 특징은 무엇인가 하는 문제였다. 이런 영역이 있다는 믿음은 형이상학의 역사 속에 깊이 뿌리박혀 있었으며 많은 철학자들이 존재의 특징에 관해 다양한 대답을 제시했다. 헤겔은 존재가 가장 기본적인 개념이라고 주장했다. 가장 기본적인 판단들은 항상 그 대상의 존재 여부에 관한 어떤 주장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존재 개념 자체는 가장 규정이 없는 개념이다. 왜냐하면 어떤 대상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그 대상에 관해 아무것도 말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존재 개념은 그 대립물인 무라는 개념과 만나고 그때부터 점차 규정되어간다. 헤겔의 존재 개념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경험으로 만나는 것을 넘어서면 아무것도 없다는 주장이다. 헤겔의 절대자는 경험을 넘어 그 외부에 있는 어떤 힘이 아니라 경험의 절정이다. 그러므로 존재도 일정한 수준에 있는 우리의 경험 판단 속에서 표현되는 개념이지, 이 판단을 넘어선 영역을 가리키는 개념이 아니다.

한편 포이어바흐는 물질과 관념을 구별하지 않은 존재 개념을 비판했다.

그에 따르면 모든 것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일치한다는 이유로 물질적인 것이든 관념적인 것이든 존재라는 개념으로 표현하게 되면, 이 개념은 추상적인 개념이 되어버린다. 포이어바흐는 존재가 존재하는 사물만큼 다양하다고 주장하고 존재를 물질적·자연적·객관적 실재로 보았다. 마르틴 하이데거에 따르면 존재는 존재자와 엄밀히 구분된다. 존재는 개별 존재자들을 존재하게 해주는 것이다.

하이데거는 철학사와 그리스어 어원학을 바탕으로 존재에 관한 이론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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