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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는 음운론을 포함하여 3대 부문이 된다. 통사론은 형태론과 함께 문법론으로 묶이는데, 일반적으로 관찰하는 언어 단위가 무엇인가에 따라 구분된다. 좁은 의미의 문법에서 다루는 언어 단위는 형태소·단어·구·절·문장이 있는데 형태소에서 단어까지를 형태론에서 담당하고 그 이후부터 문장까지를 통사론에서 담당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통사론은 문장을 구성하는 요소의 결합·배열과 요소 상호간의 관계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

형태소 중에는 통사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많아 형태론과 통사론의 경계가 분명한 것은 아니다. 이에 오토 예스베르센은 여러 가지 문법현상을 형태면에서 고찰하는 것이 형태론이고 의미 또는 기능면에서 고찰하는 것이 통사론이라고 보았다. 즉 언어는 외면적인 음성형식과 내면적인 의미가 결합하는 것이므로 음성형식에서 의미로 향하는 것을 형태론, 의미에서 음성형식으로 향하는 것을 통사론이라고 구분한다.

이 구분은 종래의 형태론과 통사론의 구분을 명확히 하고 새로운 문법관을 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와 같이 통사론은 문장을 대상으로 하여 그 구성방식과 구성요소가 그 안에서 갖는 의미를 의미면에서 접근하여 밝히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데 통사론이 전체 문법체계에서 갖는 역할이나 그것을 대하는 태도는 전통문법·구조주의문법·변형생성문법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전통문법에서 통사론의 구별이 이루어진 것은 18세기에 이르러서이며 20세기 중반에 음운론·형태론·통사론의 구별이 확고해졌다. 전통문법에서는 어형론에서 단어의 형태변화를 다루고, 통사론에서 단어가 결합하여 문이나 구·절을 형성하는 경우 그 기능이나 구성요소들을 기술하고 각 단어류의 의미적 용법을 다루었다.

구조주의 문법에서는 문장의 분석과 행태소의 발견을 중시하여 통사론은 넓은 의미의 형태론의 일부로 취급되었다. 구조주의 문법의 대표자인 레너드 블룸필드는 통사론의 기초가 되는 개념으로 어순·억양(modulation)·음성변용(phonetic modification)·선택(selection)을 제시해 후대의 통사론의 밑거름이 되기도 했으나 구조언어학은 언어의 표면적인 면에 국한된 방법론상의 한계로 더이상의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통사론이 문법의 핵심부분으로 취급된 것은 변형생성문법이 등장하면서부터이다. 변형생성문법에서 통사론은 통사부라 불리며 의미부·음운부와 함께 문법의 3대 부문을 이루며 의미부와 음운부를 연결하는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표준이론에서 통사부는 심층구조를 생성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범주 규칙과 어휘목록을 포함하는 기층부, 그리고 기층부에서 생성된 심층구조를 표면구조로 사상하는 변형규칙을 포함하는 변형부 등 2개의 하위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통사부문의 기능(통사부의 문제로 다루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 통사부는 어떻게 구성되는가, 표시의 층위에 무엇을 인정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아 변형생성문법의 통사론에는 심층구조를 인정하고 문법상의 규칙성을 의미와 분리하여 설명하는 자립적 통사론, 자의적인 기호를 이용하는 자의적 통사론, 통사적 기술에 의미적 기술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자연적 통사론의 3가지 견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