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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울림악기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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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울림악기의 역사와 발전은 몸울림악기의 경우와 비슷하다. 최초의 은 손으로 치는 것이었으며, 뱀이나 도마뱀 가죽을 막('울림막'이라고도 함)으로 사용하면서부터 스틱으로 치는 북이 나왔다. 튜뷸러 드럼(tubular drum)은 본래 통나무를 잘라 만들었으며, 구멍을 파서 위에 가죽을 씌워 소리냈다.

호리병박·자기·나무로 만든 소형 휴대용 북도 나오게 되었다. 또다른 초기의 북 유형으로 1~2개의 가죽을 수평으로 펴서 그 위를 테로 고정시켜 만든 틀북(frame drum)이 있는데 고대 그리스의 북인 팀파논은 이러한 유형의 북이었다.

중세초에 북은 서유럽에서 흔한 악기가 아니었다. 12세기에 왼팔에 묶어 조그마한 파이프로 연주하는 양면북인 테이버(tabor)가 나타났는데 테이버는 거트 현으로 이루어진 울림줄(snare)을 사용하여 문지르는 듯한 소리를 내기도 했다(→ 파이프 앤드 테이버).

이 시대의 또다른 악기로는 네이커(항상 짝을 이루는 소형 케틀드럼)와 탬버린(주변에 방울을 단 단면북)이 있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박을 쳐주며 노래와 춤의 반주 악기로 사용되었다. 15세기 중엽이 되면 송아지 가죽을 울림판으로 사용하며 몸체는 커다란 청동 냄비 모양으로 되어 있는 케틀드럼이 발전했는데 군대와 의식 음악에서 트럼펫과 함께 사용되었다.

테이버는 작은북(side drum : 연주자의 옆에 달아 연주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임)으로 발전하여 군대에서 사용되었다. 테너 드럼은 울림줄이 없으며 커다랗고 깊은 작은북이다. 17세기초 케틀드럼은 으뜸음과 4도 아래 음으로 조율된 북이며 1쌍으로 관현악단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근대 케틀드럼인 팀파니는 대략 5개의 음을 낼 수 있고, T자형 나사나 페달로 울림판의 장력을 변화시켜 조율할 수 있다. 보통 지름이 34인치에 달하는 큰북(bass drum)은 터키 음악에서 최초로 사용되었으며, 오늘날 여전히 관현악단에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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