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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작은북과 함께 연주하는 소리구멍이 3개 뚫린 마개 플루트.
파이프는 왼손으로 조작하는데, 엄지·검지·중지로 구멍을 막고 나머지 두 손가락으로 악기를 지탱한다. 올려불기(overblowing)를 통해 음계 전체의 음들을 내는데, 2번째에서 4번째 배음을 사용하며 배음들 사이의 간격은 손가락구멍을 열어놓음으로써 채워지게 된다.
한편 리듬 반주를 맡는 테이버는 연주자의 왼손 손목이나 팔꿈치로 지탱하고 오른손으로 쳐서 소리낸다. 파이프 앤드 테이버에 대한 기록은 중세 궁중무용을 위한 합주음악으로 처음 나타난다. 17세기 무렵 이 악기의 인기는 사양길에 접어들어 주로 민속악기로만 명맥을 유지하게 된다.
아직도 뛰어난 거장들이 이 악기로 민속무용을 반주하고 있는 프로방스와 스페인에서는 그 연주의 전통이 손상되지 않은 채 보존되어 있다. 영국에서는 모리스 춤(영국에서 주로 오월제에 추는 춤)에서 이 악기를 연주했던 전통이 19세기말에 사라졌지만 20세기에 와서 민속음악에 대한 관심이 새로워지면서 이 악기도 복원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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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파이프 앤드 테이버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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