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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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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최초의 인도 문헌은 브라만적 힌두교의 기본 경전인 〈리그베다〉(BC 1400경)이다. 〈리그베다〉는 태양신(수리아), 폭풍신(루드라), 불의 신(아그니), 번개의 신(인드라), 새벽의 신(우샤스) 등 수많은 자연신에 대한 찬가의 모음으로서, 1,000여 개의 찬가들이 10장으로 나뉘어 있다.

본래 신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제례에 사용된 종교적·주술적 의도에서 제작된 것이지만, 그 가운데는 문학적으로 수준높은 시들도 적지 않다. 그리고 〈리그베다〉의 형식은 후대의 산스크리트 시형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베다의 본집(samhita)에는 그밖에도 〈리그베다〉에서 가려뽑은 시에 멜로디를 붙여 노래부르도록 만든 〈사마베다 Sāmaveda〉와 제사에서 일단의 승려들이 음송하는 주술적 언어들(yajus)의 모음인 〈야주르베다 Yajurveda〉, 그리고 찬가 외에도 많은 주술적 주문을 포함한 〈아타르바베다 Atharvaveda〉가 있으며, 문학적으로는 마지막 것이 앞의 2가지보다 더 흥미를 끈다.

베다에는 본집부 외에도 제사의 방법과 의의 등을 설명한, 본집부의 주석이라고 할 수 있는 〈브라마나 Brāhmaṇa〉가 있다. 이것은 건조한 산문으로서 설화 부분만 문학적 관심을 끈다. 베다 문헌의 다음 층을 이루는 〈아랑야카 Āraṇyaka〉도 그 성격은 위와 유사하다. 그러나 베다의 끝부분을 이루는 〈우파니샤드 Upaniṣad〉에서는 상황이 좀 달라진다. 산문 가운데 때때로 스승과 제자 사이의 대화와 가르침의 형태로 사상이 전달되고 있다. 초기의 것은 산문이나 후기(BC 500경)에 와서는 운문으로 돌아가는 양상을 보인다. 이들은 후에 커다란 대중성을 얻은 장르인 교훈시의 가장 오랜 예이다.

베다 경전의 신성함은 동시에 엄밀함과 정확성을 필수요건으로 했고, 그런 요구로부터 음성학·운율학·어원학·문법학이 발전했다. 특히 파니니에 의해 정립된 산스크리트 문법학은 그후 산스크리트 교육의 기초가 되었고, 이 고전 산스크리트는 중세까지도 문예활동의 재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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