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출처 다음백과

타밀 문학

다른 표기 언어

드라비다어족에 속하는 남인도의 여러 언어들 가운데서도 독자적인 고전문학을 가진 점에서 드라비다 문학을 대표하는 것은 타밀 문학이다. 최고(最古)의 타밀 문학은 기원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고전기(BC 100~AD 250)에 3개의 문학 학파(caṅkam)가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그중 2번째 학파에 속하는 〈톨카피얌 Tolkāppiyam〉('古文典')과 3번째 학파에 속하는 〈8대 명시선집 Ettutogai〉이 현존한다. 전자에는 음운론·형태론 등 문법적인 내용 외에도 시론이 포함되어 있으며, 후자에는 200명이 넘는 시인들에 의한 2,000여 수의 시가 수집되어 있다. 이보다 좀 후기의 작품이지만, 〈10대 장시 Pattirruppattu〉라는 유사한 스타일의 장시모음집이 있다. 타밀 시는 각 절의 시작에 유사한 운(韻)을 맞추는데, 이것은 산스크리트 시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특징이다.

다음 단계(250~600)의 타밀 문학에는 아리안의 종교와 문학의 영향이 뚜렷해지며, 특히 종교적·잠언적 작품이 나타난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1,330수의 2행시로 구성된 잠언 시집인 〈티루쿠랄 Tirukkuṛaḷ〉이며 그밖에 〈18개의 소품 Patiṟeṇkῑṟkaṇakku〉도 유사한 성격의 작품이다. 6세기경에는 아리안의 영향이 타밀 지역 전체에 침투하여 타밀의 고유한 스타일이 급속히 변화해갔고, 산스크리트 이름인 카비아라고 불리는 장시가 제작되었다.

이들 중 최초의 것은 촐라 왕국의 왕자인 일랑고바디갈의 작품으로 알려진 〈보석 장식의 발찌 Cilappadikāram〉이다. 이것은 남편 코발란과 부인 카나기, 그리고 무희 마다비 사이의 사랑과 갈등, 코발란의 죽음을 그리고 있다. 조금 후대에 지어진 샤탄의 〈마니메칼라이 Maṇimēkalai〉는 〈보석 장식의 발찌〉에서의 남자주인공인 코발란과 무희 마다비 사이에서 태어난 딸 마니메칼라이가 연인의 죽음을 안 후에 비구니가 되는 이야기이다. 3번째 타밀 서사시인 〈치바카친타마니 Cῑvakacintāmaṇi〉는 자이나교도인 티루타카데바르의 저작으로서 영웅 치바카의 공훈을 그리고 있다. 6세기 이후의 타밀 시인들은 자신의 전통에 만족하지 못하고 여러 산스크리트 작품들을 번역하고 동화시켰다. 그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9세기에 지은 캄반의 〈라마야나〉이다. 이것은 원본의 단순한 번역이 아니라 캄반 자신의 일화를 첨가하고 자신의 생각에 따라 변형시킨 작품이다. 중세 타밀 문학의 극치는 시바와 비슈누 교파의 신애주의자들의 봉헌시이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출처

다음백과
다음백과 | cp명Daum 전체항목 도서 소개

다양한 분야의 전문 필진으로 구성. 시의성 이슈에 대한 쉽고 정확한 지식정보를 전달합니다.

TOP으로 이동
태그 더 보기
문학

문학과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



[Daum백과] 타밀 문학다음백과, Daum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