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분류 | 척삭동물문(Chordata) > 포유강(Mammalia) > 우제목(Artiodactyla) > 소과(Bovidae) |
---|
요약 우제목 소과 양속에 속하는 포유동물. 되새김을 하며, 염소와 달리 수염이 없다. 양은 꼬리가 대개 짧으며, 야생종은 겉털이 길어서 긴털의 형태이고, 짧은 밑털은 섬세한 솜털로 되어 있다. 섬유, 젖, 고기를 위해 오스트레일리아, 러시아, 중앙아시아, 뉴질랜드, 중국, 미국 등 주로 넓은 초원이 있는 국가에서 사육한다.
개요
소과 양속에 속하며 주로 털과 고기를 얻기 위해 기르는 포유동물. 영어로 수컷은 램(ram), 암컷은 유(ewe), 새끼양은 램(lamb)이라고 구분해서 부르기도 한다. 양은 주로 부드럽고 짧은 풀이나 콩과 식물을 뜯어먹으며, 먹이를 되새김질하며 4방으로 나뉜 위에서 완전히 소화시킨다. 초원이 있는 많은 나라에서 아주 오랜 옛날부터 사육해 왔다.
형태
양은 성체의 경우 35~180㎏ 정도 된다.생후 1년이면 성숙하며 1년 6개월 정도면 새끼를 낳을 수 있다. 새끼양은 생후 4~5개월에 풀을 뜯어먹기 시작한다. 근연인 염소보다 대개 옹골차며, 뿔이 있을 경우 더 분기하고, 얼굴과 뒷다리에 향선(香腺)이 있으며, 수컷은 수염이 없다. 양은 꼬리가 대개 짧으며, 모든 야생종(種)들은 겉털이 길어서 긴털(hair)의 형태이고, 그 아래의 짧은 밑털은 섬세한 솜털(wool)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육되는 양은 이 밑털이 플리스(fleece)로 발달되었다.
생태
양은 근본적으로 유순한 동물이며 떼지어 풀을 먹는데, 포식자의 공격을 거의 피하지 못한다. 생후 약 1년이면 성숙하는데, 대부분은 1년 6개월 정도면 새끼를 낳을 수 있다. 새끼는 대부분 1마리가 태어나지만 가끔은 쌍둥이도 태어난다. 램(lamb)은 생후 4~5개월 정도가 되면 젖을 떼고 풀을 뜯어먹기 시작한다.
양은 먹이를 되새김하여 다시 씹는데, 그에 따라 4개의 방으로 나누어진 위에서 풀 등의 목초가 완전히 소화된다. 양은 풀이나 콩과 식물들을 뜯어먹기를 좋아하는데, 이는 풀들이 부드럽고 짧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은 키가 크고 거칠며 털이 많은 식물들도 먹는다. 이들은 소보다 뿌리 쪽에 더 가깝게 풀을 뜯어먹으므로, 특정한 지역에서 너무 오래 방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활용
양은 적어도 BC 5000년경부터 가축화가 시작되었으며, 이러한 증거는 중동 아시아와 유럽, 중앙 아시아에 있는 인간의 초기 서식처가 많은 곳에서 발견되었다. 양은 플리스와 양유(羊乳) 및 고기를 얻기 위해 사육하는데, 성체의 고기는 양고기(mutton), 덜 자란 양의 고기는 새끼양고기(lamb)라고 한다. 전세계에는 10억 마리 이상의 양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을 사육하는 주요국가는 오스트레일리아, 러시아, 중앙 아시아 지역 국가들, 뉴질랜드, 중국, 인도, 미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아르헨티나, 터키 등이다. 넓은 초원을 가진 나라들이 주요생산국이다.
종류
가축화된 양은 플리스의 조성·질·양, 몸의 색·크기, 양유의 생산 등을 비롯한 여러 특징들에 있어서 품종간 또는 야생 조상과 차이가 난다. 가축화된 품종들 대부분은 양모를, 몇몇은 단지 긴털만을 생산하며, 야생양은 양모와 긴털을 동시에 발달시킨다. 가축화된 양에는 수백 가지의 품종이 있는데 이는 위도와 경도에 따른 환경조건과, 고기와 옷감에 대한 인간의 기호에 맞추기 위해 개량이 거듭된 결과이다.
섬세한 양모를 가지는 품종은 일반적으로 양모의 생산을 위해서만 사육되고, 길거나 중간길이의 양모, 또는 긴털만을 가지고 있는 품종은 고기를 얻기 위해 사육된다. 그러나 양질의 고기와 양모를 동시에 생산하는 여러 교배종들도 개발되었다. 전세계에 있는 200가지 이상의 품종들 대부분은 지역적인 선호경향에 의해서 사육되어왔다. 각 품종들에 대해서는 '랑부예', '메리노', '슈롭셔', '카라쿨' 항목 참조.
이름과 유형 | 분포 | 일반적 형태 | 특징 |
데부예(양모와 고기) | 미국에서 개발 | 얼굴에 털이 없고, 뿔은 있거나 없음 | 섬세한 양모와 먹을만한 고기 |
도싯 또는 도싯혼(양모와 고기) | 잉글랜드에서 개발, 현재는 미국·영국·오스트레일리아에 있음 | 중간 크기이고, 얼굴이 희며 뿔이 없음 | 적은 양의 양모와 철이 지난 새끼양고기 |
랑부예(주로 양모) | 18세기부터 프랑스에서 개발 | 매끈한 몸체에 뿔은 있거나 없음 | 새끼양이 빨리 성숙함 |
레스터(양모) | 원산지는 잉글랜드, 현재는 영국·북아메리카에 분포 | 몸이 육중하고 얼굴이 희며 등이 넓음 | 무게가 무거운 플리스 |
롬니(주로 고기) | 원산지는 잉글랜드, 현재는 오스트레일리아·북아메리카·뉴질랜드에 분포 | 얼굴과 다리가 희고 뿔이 없음 | 양모가 거칠며, 주로 고기를 얻기 위해 기름 |
롬멜데일(고기와 양모) | 1915년 이후에 미국에서 개발 | 중간 크기이고 얼굴이 희며 뿔이 없음 | 무거운 무게의 플리스와 새끼양의 빠른 성숙 |
링컨(양모) | 오스트레일리아, 남·북 아메리카, 뉴질랜드 | 세계에서 가장 큰 양이며, 뿔이 없음 | 카펫의 생산에 사용되는 거칠고 긴 양모 |
메리노(양모) | 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북아메리카 | 뿔이 있거나 없으며, 머리에 털이 많음 | 섬세하고 부드러우며 우수한 플리스 |
몬타데일(고기와 양모) | 1930년대에 미국에서 개발 | 뿔이 없고, 흰털에는 때때로 얼룩점이 있음 | 우수한 고기와 무거운 무게의 플리스 |
사우스다운(고기와 양모) | 원산지는 잉글랜드, 현재는 뉴질랜드·오스트레일리아·북아메리카에 분포 | 몸체는 작고 둥글며 뿔이 없음 | 고기를 얻기 위해 기르며, 플리스는 짧음 |
서포크(고기와 양모) | 잉글랜드에서 개발, 현재는 미국에도 있음 | 크고 얼굴이 검고 뿔이 없음 | 사용할 만한 양모와 품질은 좋은 꼬리 |
슈롭셔(고기와 양모) | 원산지는 잉글랜드, 현재는 미국에도 있음 | 귀와 주둥이가 암갈색임 | 아주 우수한 고기와 중간 굵기의 양모 |
옥스퍼드(양모) | 잉글랜드에서 개발, 현재는 북아메리카에 있음 | 뿔이 없고 코·귀·다리·하부가 회색 | 아주 우수한 양모 |
체비엇(양모) | 원산지가 잉글랜드·스코틀랜드 | 작고 뿔이 없으며, 머리와 다리에는 털이 없음 | 중간 무게의 플리스가 나옴 |
카라쿨(양모) | 아시아·아프리카·유럽·미국 | 중간 크기이며 꼬리에 지방이 많음 | 아주 어린 양의 가죽은 '페르시안 램'이라고 함 |
컬럼비아(양모와 고기) | 1912년 이후에 미국에서 개발 | 크고 얼굴이 희며 뿔이 없음 | 고급 양모가 나오며 고기도 먹을만 함 |
코리데일(양모와 고기) | 뉴질랜드에서 개발, 현재는 미국에도 있음 | 얼굴이 희며 뿔이 없음 | 부드럽고 밝은 플리스와 양질의 새끼양고기가 나옴 |
코츠월드(양모와 고기) | 원산지는 잉글랜드, 현재는 미국에도 있음 | 크고 얼굴이 희며 뿔이 없음 | 거칠고 굽은 플리스가 나오며 고기는 먹을 만함 |
타아기(고기와 양모) | 1926년 이후에 미국에서 개발 | 중간 크기이며, 얼굴이 희고, 뿔이 없음 | 훌륭한 고기와 장모(長毛)의 플리스 |
파나마(양모) | 1912년경에 미국에서 개발 | 몸체가 크고 얼굴이 희며 뿔이 없음 | 많은 양의 억센 흰 플리스 |
햄프셔(주로 고기) | 잉글랜드에서 개발, 현재는 미국에 널리 분포 | 크고 뿔이 없으며, 얼굴과 다리가 검음 | 아주 적은 양의 양모와 아주 우수한 고기 |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