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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나이지리아 남서부 오군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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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589,000명 (2024년 추계) |
면적 | 879㎢ |
언어 | 영어 |
대륙 | 아프리카 |
국가 | 나이지리아 |
요약 나이지리아 남서부 오군 주의 주도. 오군 강 동안의 사바나 수목지 가운데 솟아 있는 일군의 암석 노두를 중심으로 발달해 있다. 1899년 78㎞ 남쪽의 라고스와의 사이에 철도 본선이 부설되었고, 라고스에서 이바단으로 통하는 보다 오래된 간선도로가 지나며, 나이지리아의 일라로·샤가무·이세인, 베냉의 케투와 도로로 연결된다. 1830년경 붕괴되어가던 오요 제국으로부터 도망온 에그바족 난민들의 지도자이자 사냥꾼인 소데케에 의해 건설되었다.
오군 강 동안의 사바나 수목지 가운데 솟아 있는 일군의 암석 노두를 중심으로 발달해 있다.
1899년 78㎞ 남쪽의 라고스와의 사이에 철도 본선이 부설되었고, 라고스에서 이바단으로 통하는 보다 오래된 간선도로가 지나며, 나이지리아의 일라로·샤가무·이세인, 베냉의 케투와 도로로 연결된다.
아베오쿠타('바위 틈새의 은신처')는 1830년경 붕괴되어가던 오요 제국으로부터 도망온 에그바족 난민들의 지도자이자 사냥꾼인 소데케(쇼데케)에 의해 건설되었다. 이 신도시에는 선교사들(1840년대)과 시에라리온의 크리올(노예 상태에서 해방된 흑인)들도 정착했는데, 이 크리올들이 나중에는 선교활동과 사업을 주도하게 되었다.
아베오쿠타가 에그바족의 수도로서, 그리고 라고스와 이바단 사이의 기름야자 무역의 중계지로서 번창하던 중 다호메(지금의 베냉)와 전쟁이 일어났다. 1851년 아베오쿠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선교사들의 지원을 받고 영국군의 무기로 무장한 에그바족은 게조 왕이 이끈 다호메군을 격파했다(다호메군은 여성전사를 자주 동원한 점에서 서아프리카의 역사에서 독특한 위치를 점했음). 1864년에 있은 다호메의 또 한 차례의 공격도 격퇴되었다.
1860년대에 라고스의 영국인들과 분쟁이 일어나자 에그바족은 해안으로 통하는 교역로를 봉쇄하고 영국의 선교사들과 유럽 상인들을 추방하기에 이르렀다(1867). 아베오쿠타가 이바단과 대적한 요루바의 내전(1877~93)이 끝난 후, 에그바의 '알라케'(왕)는 영국의 총독 길버트 카터 경과 동맹조약을 체결하여 에그바 연합정부(1893~1914)의 독립을 인정받았다.
1914년 이 왕국은 새로 결성된 영국의 나이지리아 식민지 겸 보호령으로 편입되었다. 1918년에는 아베오쿠타에서 폭동이 일어났는데, 이는 징세에 대한 항의시위였을 뿐만 아니라, 영국 총독 프레더릭 루가드 경이 다른 추장들의 분권(分權)을 박탈하고 본래 '프리우스 인테르 파레스'(동등자 가운데 제1인자)였던 '알라케'를 최고의 세습지도자로 삼은 간접통치 정책을 편 데 대한 항의 시위이기도 했다.
지금의 아베오쿠타는 농산물(쌀·마·카사바·옥수수·야자유·야자열매·목화·과일·야채 등)의 교역 중심지이며, 코코아·야자제품·과일·콜라넛의 적출지이다. 쌀과 목화는 1850년대에 선교사들이 들여왔으며, 면직과 염색(지방에서 생산한 인디고 물감으로 하는 염색)은 현재 이 도시의 전통 수공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아베오쿠타는 '연방 오군-오신 강 유역 개발사업'의 본부가 되어 있는데, 이 개발사업은 라고스·오군·오요 등의 3개 주 농촌개발을 위해 토지와 수자원을 종합적으로 이용할 계획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가운데에는 관개, 식품가공, 전화(電化) 사업계획 등이 포함된다. 지방산업은 한정되어 있지만 현재 과일통조림 공장과 제재소가 있고, 플라스틱 공장, 양조장, 알루미늄 제품 공장이 있다.
시의 남쪽에는 아로 화강암 채석장이 있어 나이지리아 남부 여러 곳에 건축자재를 공급하며 채석장으로부터 29㎞ 남쪽에 있는 에웨코로에는 거대한 현대식 시멘트 공장이 있다. 아베오쿠타는 성곽도시였으며, 옛 성벽의 유적이 아직 남아 있다. 볼 만한 건물로는 아케('알라케'의 저택), 100주년 기념홀(1930), 여러 개의 교회와 모스크가 있다.
이 도시는 지방행정위원회의 소재지이기도 하다. 아베오쿠타의 중등학교와 교육대학은 1984년 이학·농학·공학부가 설치된 라고스대학교 아베오쿠타 분교로 발전하였다. 병원도 여러 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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