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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나이지리아 남서부 오요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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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3,551,961명 (2020년 추계) |
면적 | 239㎢ |
언어 | 영어 |
대륙 | 아프리카 |
국가 | 나이지리아 |
요약 나이지리아 오요 주의 주도.
7개의 구릉(평균고도 200m) 위에 위치하며, 대서양에서 160㎞ 떨어져 있다. 라고스에 이어 나이지리아에서 2번째로 큰 도시이다.
이바단이 세워진 유래는 신비에 싸여 있는데 구전하는 바에 따르면 이바단에 최초로 정착한 사람은 부근 촌락에서 법을 어겨 추방당한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이 작은 집단이 후에 요루발란드(지금의 서부 나이지리아) 각지에서 유입된 사람들과 합쳐 그 수가 불어났다.
이바단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1829년 부족간의 오랜 전쟁이 계속되면서 이 지역이 심한 전쟁피해를 겪고 난 후의 일인데, 그해 전쟁에서 승리한 이페·이제부·오요 왕국의 군대들이 이바단에 진을 치고 현재 도시의 핵을 형성하게 되었다. 1893년 영국 식민지 정부는 이 도시를 장악했다.
1901년 라고스와 이바단을 연결하는 철도가 들어서고, 이 철도가 북쪽으로 카노까지 연결되자 이 도시는 중요한 경제적 위치를 확보하게 되었다. 이바단의 경제활동은 농업·상업·수공업·제조업·서비스업 등으로 요약된다. 도시지역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농업인구가 꽤 많지만 점차 그 수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며,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 많은 수가 겸업을 하여 또다른 소득원을 갖고 있다.
이 지역은 또한 중요한 상업 중심지로서 시내 중심가와 가까운 근교의 많은 거리에는 시장이나 상점가가 형성되어 있다. 시내에는 8일장인 이부코(보데)와 오제가 있으며 상설시장도 많다. 가장 큰 상설시장은 서부의 기차 정거장에서 시작하여 시내중심가까지 띠 모양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이곳은 이바단의 상업 중심지이다.
여러 가지 수공업이 아직도 번창하고 있는데, 방직·방적·염색·도자기제조·대장업 등이 주종을 이룬다. 특히 인디고 염료를 담은 큰 항아리에 넣어 홀치기 염색한 천은 아주 인기가 높다. 그밖에 제분업, 제혁업, 목재 및 철제 가구 제조업, 인쇄업, 사진업, 호텔 경영업, 자동차 및 기타 수리업 등이 소규모로 이루어지지만 현대적인 제조업은 거의 볼 수 없다. 도로시설이 대체로 잘 되어 있으며, 개인 택시와 미니버스가 있고, 정기노선 버스가 도시와 교외지역을 운행한다.
이바단대학교와 기술전문학교가 하나 있으며 그밖에도 많은 전문교육기관이 있다. 이바단대학교 도서관은 나이지리아에서 가장 많은 장서를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며, 국립문서보관소 지소가 대학 구내에 있다. 이바단에 있는 6개의 공원 가운데 아고디 공원이 가장 중요하며, 동물원과 식물원, 2개의 주경기장 및 많은 체육시설물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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