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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8년 훌라구가 이끄는 몽골의 침략으로 바그다드와 메소포타미아 남부의 관개시설이 파괴당함에 따라 이 지역은 긴 암흑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도시가 붕괴했고 농업이 쇠퇴한 데다가 파괴적인 사막 민족의 대규모 침입이 거듭되어 1258~1534년의 3세기 동안 메소포타미아 역사는 가장 단조롭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
처음 80년 사이는 몽골족이 세운 일 한국의 총독들이 메소포타미아를 다스렸으나, 이들 중 일 한국의 황금시대를 쌓은 가잔 칸(1295~1304 재위) 이외에는 모두 행정에 무능했고 자신들의 권리를 지키는 데에만 급급했다. 1336~39년의 내전 뒤에 하산 젤라이르가 패권을 쥐었다. 하산은 1340년 바그다드를 점령했고 젤라이르 왕조를 세운 다음 수도를 타브리즈에 정하고 메소포타미아를 지배했다. 그러나 1401년 몽골의 티무르는 훌라구보다 더욱 심한 파괴를 자행했다.
몽골이 물러간 뒤 이란 북부에서 새로 일어난 투르크멘족의 카라 코윤루('검은 양'이라는 뜻) 왕조가 메소포타미아를 지배했다. 약 60년간 계속된 이들의 지배는 훗날 아크 코윤루('흰 양'이라는 뜻) 왕조를 이루는 같은 투르크멘족의 다른 세력에게 넘어갔다. 아크 코윤루 왕조의 지배 영토는 급속히 발흥한 페르시아의 지배자로 사파위 왕조를 창시한 이스마일 1세에게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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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몽골의 메소포타미아 침입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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