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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테베에 있는 이집트 고고학 유적지.
Dair al-Baḥrī, Deir el Bahri라고도 씀.
절벽으로 둘러싸인 곳에 있는 이 유적지는 '왕의 계곡' 동쪽, 나일 강 서쪽 강둑 위에 있다. 다이르 알바리('북부의 사원'이라는 아랍어)라는 이름은 7세기에 세운 한 사원을 가리킨다. 이 유적지에 있는 고대 이집트의 3개 건축물 가운데 하나는 멘투호테프 2세의 장례용 신전(BC 1970경 세움)인데, 건축물 윗부분이 대부분 유실되었다.
2번째 건축물 하트솁수트 여왕의 계단식 신전은 사원의 폐허 아래에서 드러났고(1894~96), 그 일부가 복원되었다. 1968년 폴란드 고고학 발굴단은 이 건물의 3번째 단(段)과 그 위의 성소와 옹벽을 좀더 완전하게 복원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이 발굴단은 앞서 건립된 두 신전 사이의 위쪽 부분에서 투트모세 3세가 BC 1435년경 세운 3번째 신전을 발견했다.
이 신전은 BC 1160년경 낙석으로 파괴되었다. 이 3개의 신전은 모두 강변의 정박시설과 긴 방죽으로 연결되어 있다. 절벽에 기대어 세운 하트솁수트의 신전은 지리적 입지를 창의성있게 건축학적으로 활용한 예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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